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4 > 경기 안성 보촌리 소류지 [2000.12.19]      [이미지만보기]


* 샌드위치 얼음을 아시나요?



18일 오후 1시 서울, 경기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 동안 얼어붙은 얼음이 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다녀왔던 미양면 소재 저수지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미르님에게 실시간 동행을 요청하여 출발을 하게 되었다.




보촌리 소류지 전경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경,

햇볕이 따스한 것이 분명 얼음은 다 녹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저수지는 오히려 주말보다 더 심하게 얼어붙어 있는 것이었다.


주말에는 70% 정도의 결빙상태를 보였으나

오늘은 100% 결빙상태에 얼음 밑에 또 얼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전날 내린 비에 얼음이 채 녹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얼어붙은 것이다.




상류에서 볼 때 우측편 전경.


예상이 빗나갔다고 돌아갈 수는 없는 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얼음을 구멍내고 낚시는 시작되었다.


잠시 후 깔작거리는 입질에 챔질을 해 보았지만 헛챔질의 연속...

결국 자리를 이동한다,


이번에는 아예 미동도 없다.

잠시후 미르님이 도착했을 때 미르님과 함께 최상류로 다시 자리 이동,




상류에서 볼 때 좌측편 전경.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놓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중 한 구멍에서 입질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상류에서도 깔짝거리는 잔챙이 입질,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크기의 붕어가 입질을 하는지 반드시 잡아서 확인을

해 보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결국 처음 얼굴을 보인 것은 차라리 붕어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름하여 3치,




어디가 좋을까?...포인트로 이동중인 미르님


돔 1호 바늘(붕어바늘 7~8호크기)에 지렁이 길이도 한 치가 넘는데 3치 붕어라...

같은 포인트에서 입질은 계속되었지만 여전히 깔짝거리기는 마찬가지....


연이어 4치 또다시 4치,

그 이후에도 입질은 계속되었지만 이 정도의 크기로는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

떠돌이 신세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오후에 도착한 조사님들...결국 붕어는 못 잡고!!


이때까지만 해도 입질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채 침묵을 지키던 미르님,

단 한번의 입질에 8치급 붕어를 잡을뻔 한 안타까운 순간이 있었다.


그 단 한번의 입질을 받은 시간은 오후 1시경이었다.

아마도 물 속에서 붕어가 보고 있는 듯,

미르님이 잠시 생리적인 현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입질이 시작된 것이었다.


자리로 돌아왔을 때 이미 찌가 두마디 정도 상승해 있었고...

잠시 찌를 주시하고 있는데 다시 한마디 재상승 이때다 싶었던지 순간 강한 챔질


그리고 예사롭지 않은 첨벙거리는 소리,

뽕하고 나왔어야 할 붕어는 나오지 않고 바늘에는 수초만....




독사의 두번째 포인트


그 이후 한참 동안 실시간팀은 입질다운 입질을 볼 수 없었고

돌고 돌다 앞서 붕애를 잡았던 그 포인트로 다시 원위치,


유독 이곳에서만은 입질이 계속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

다른 곳에서는 꼼짝 않던 찌도 이곳에서만은 들어가면 여지없이 입질을 하는 것이 아닌가!!


4시경 잠시동안 다시 4~5치급으로 3마리를 추가,

결국 이곳 한 포인트에서만 6수를 하고 실시간을 마감하게되었다.




잔챙이 소굴...오늘 총조과는 이곳에서 전부...


이곳 미양면 보촌 소류지는 얼음이 없을 때 실시간을 하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는 느낌을 확인시켜주는 하루였다.


서울근교에서 이 정도의 환경을 갖춘 저수지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 대물이 많이 있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제일 왼쪽 큰형님, 그리고 쌍둥이 4형제, 그리고 막내 3치




오늘은 5치도 독사진 찍어주네요^^


[보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12월 19일 10시 ~ 17시

* 장 소 : 경기 안성시 미양면 보촌리 소류지

* 취 재 : 지독한팀, 미르님

* 날 씨 : 오전 맑음, 오후 높은 구름, 바람조금

* 조 과 : 3치 ~ 5치 6수

* 미 끼 : 지렁이

* 수면적 : 약 7~8천평

* 수 심 : 50~70cm

* 낚시대 : 3.5칸, 3.0칸 2대 --- 독사기준

* 채 비 : 원줄 4호, 목줄 3합사, 돔1호바늘 --- 독사기준

* 특 징 : 저수지 절반이 부들수초가 빽빽이 들어서 있음.

* 얼음두께 : 상 0.5cm, 하 2cm 내외의 이중으로 얼어붙은 상태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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