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북 옥천 서대리지 [2001.02.11]      [이미지만보기]


* 나홀로 얼음판에....



마이콜의 집에서 15분 거리.....옥천근처에 있는 무료저수지...그러나 큰 씨알은 구경하기 힘든곳

그러나 운좋으면 월척급 붕어도 상면할 수 있는 곳이 서대리지이다

일요일 오전 옜날 어린시절 대나무 낚시대를 가지고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어서

갔던 추억을 생각하며, 붕어를 만나러 서대리지로 향했다




제방에서 상류권을 바라본 전경..




중류에 몰린 조사님들


바람은 쌩쌩불고, 날씨는 흐리고....심상치가 않다. 얼음은 그런대로 괜찮으나

춥고 굿은 날씨때문에 잘못하면 꽝수준을 면치 못 할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일요일인데도 조사님들은 많지 않고, 열 명 정도 낚시를 하고 있었다

중간쯤에 있는 한 조사님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아침 일찍 몇 수 하시고 12시가 다 되 가도록 입질이

없단다

필자는 최상류 수초대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으나 찌 한번 까딱하지 않고, 바람만 매섭다




서성서성....입질 없어요~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보면서..




낚시는 안하시고 뭐하시나


필자는 후다닥 대를 걷어 재방쪽에 대를 다시 폈다

수심은 4m정도..여기도 나올것 같지 않았지만, 이왕 왔으니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보리라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지렁이를 매달아 던졌다.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기에, 가지고간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한입 넣으려는 순간 찌가 솟는다.

오늘도 꽝이라 생각했던 터에 하늘로 솟는 찌는 정말 반갑고, 짜릿한 순간이었다


들었던 컵라면을 재빨리 얼음판에 놓고, 챔질....4치 붕어가 쏙하고 얼굴을 내민다

점심을 때우고 계속해서 심심하면 톡톡 입질을 해대지만 찌올림이 약하다

계속해서 고패질...고패질에 이은 입질과 찌올림.....그다음 붕어얼굴


오후 3시쯤 되니 오셨던 조사님들은 입질이 없는지 하나 둘씩 철수를 하고

3시가 조금 넘어서는 필자혼자 저수지에서 남게 되었다




입질이 없어 먼저 철수합니다




같이 갑시다!! ...나도 철수합니다




마이콜과 3시까지 남아있던 조사님(상류)


갑자기 고아가 된 기분이랄까, 이쪽 저쪽에서 조사님들이 보였을 때는 바람불고

추워도 위안이 됐는데, 사람들이 안보이니 쓸쓸하고 황량하다

잊을만 하면 소식이 오는 붕어입질은 그런 쓸쓸함과 황량함을 달래주었고

어느덧 십여수는 했지만, 씨알이 너무 작다


오늘은 그렇게 계속된 고패질로 연신 붕어가 나왔고, 다시한번 얼음낚시의

고패질의 효과를 몸으로 체험한 하루였으며 씨알이 문제인가, 붕어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그렇게 즐거운 행복함을 갖고 대를 접었다.




제방근처... 마이콜의 낚시자리




마이콜의 고패질에 유혹된 입큰붕애




오후 3시가 넘어서는 "암두 엄따 ^^; "




마이콜의 조과(최대6치)....


[서대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11일 11시 ~ 17시 00분

* 장소 : 충북 옥천군 서대리 서대리지

* 취재 : 마이콜

* 날씨 : 날씨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붐

* 포인트 : 제방권

* 수심 : 4미터권

* 조과 : 최대 6치 2수외 5~3치급 12수

* 미끼 : 지렁이

* 채비 : 2호원줄, 1.5호목줄, 4호바늘

* 얼음두께 : 15 센치 25cm 내외 (포근한 날씨로 절반이상이 푸석푸석한 상태로 안전에 유의를 요함)

* 기타 : 제방권 조황이 좋은 상황이었음.


** 옥천 서대리지 조황문의는 청주 팔도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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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이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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