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전남 고흥 우산지,해창만수로 [2001.02.15]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고흥편(1일차)



출발할때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일기예보가 딱 맞아 떨어질때가 많다는 것,

그렇게 볼때 일정중에 눈또는 비가 내릴 것이란 일기예보가 있었던 것이어서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동행출조하는 실시간팀 대부분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예보를 모두 알고있었고

대전에서 출조인원 전원이 모였을때 기쁨보다는 걱정으로 만남의 기쁨을 대신하고 있었고

날씨에대한 걱정으로 찹찹한 마음을 앉고 목적지인 고흥을 향하여 첫발을 내딛었다.




고흥에서 바라본 일출전경




우산지 두개의 제방중 하나...




우산지 남쪽방향의 제방을 바라보고...




상류 수초밭 전경


고흥을 문전에 두고 차는 잠시 만나야할 사람이 있어 애마는 순천을 지나 광양을 향하고 있었다.

광양에서 전남권 취재를 맏고있는 전남팀 샘솔님과 뒤이어 출발한 하프님 그리고 물보고찌보고님을

만나기로한 것이어끼 때문이었다.

이곳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을 모두 만나고 그리고 저녁식사와 더불어 취재지를 결정하고 난뒤

다시 고흥을 향해 길을 나섯다.


10시간의 긴 자동차 여행은 고흥읍을 종점으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새벽녘 눈을 떳을때 하늘에는 어제의 걱정을 말끔이 씻어주듯 총총히 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바람한점 없이 조용한 새벽여명은 좋은 예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7시경 서둘러 출조지로 결정된 포두면 우산마을에 위치한 저수지로 향했고

해뜨는 우산저수지의 풍경은 그야말로 평화라는 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대만 담그면 금방이라도 토실토실한 붕어들이 나올것 같은 아늑하고 풍만한 느낌은

필자뿐만 아니라 실시간팀 전원이 느끼는 마음일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실시간은 여러가지 낚시방법을 통해 조황을 알아보기로 했기에

도착과 동시에 3명은 보트 그리고 3명은 스윙낚시 나머지 2명은 수초치기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낚시라는 것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는법,

다름아닌 물이 찬기운을 만나 생성된 "얼음"이 실시간팀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추워진 날씨로 인하여 수초지대에는 1cm정도의 얼음이 얼어있었고

얼마간 얼음을 깨는 어수선함이 있었지만 마치 얼음을 깨고 지렁이 미끼를 넣어주기를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입질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중앙 수초대를 공략하고 있었던 보트와 스윙낚시를하는 팀에서는 좀처럼 붕어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정오가 가까워져서야 붕어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수초치기나 보트낚시 모두 씨알이 6치급을 넘지 못하는 것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았고 준척이상의 씨알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붕어와의 머리싸움을 하고 있을무렵,




마이콜님 오늘은 보트위에서...




수로를 연상케하는 수초지대 포인트..




상류에서 수초치기를 하는 독사의 낚시 포인트




우산지에서의 스윙낚시팀...구찌님, 물보고찌보고님, 하프님..




우산저수지에서 독사의 조과




이쁘긴한데 왜 6치 이상이 안나오는거야!!


12시경 결정적이 재보를 해 주는 사람이 생겼다.

지난해 이곳 저수지에 물이 완전히 빠져 바닥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뿔사 신중에 신중을 기해 장소선정을 했건만 이런 불상사가 생길줄이야!!

이를 알려준사람은 한사람도 아니고 각기 다른 두사람에게서 들었고

더군나나 6치급 이상의 씨알이 나오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던터라 믿지 않을 수 없었고

이말을 들은 실시간팀은 제각기 일찌감치 자리를 옮기기를 제안하고 있었다.


묻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팀들이야 간단히 자리를 옮길 수 있다지만

문제는 저수지 중앙의 보트부대,

힘은 들어도 그런 소식을 듣고난뒤라 옮기기로 결정하는데는 그다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해창만 상류 전경




해창만 하류 전경


곧바로 자리를 옮긴곳은 근처 해창만 수로,

이곳에 도착했을때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다시한번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맑고 잠잠하던 바람이 순식간에 하늘에는 먹구름 그리고 돌풍까지 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믿기지 않을만큼 순식간에 상황은 바꼈고 그때까지 간간이 이어지던 입질 마저도

뚝하는 것이 날씨의 영향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맞는 바람이라 그 파워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낚시대를 들고

줄을 잡기조차도 힘든 정도였다.


결국 이곳에서도 6~7치급 6수를하고 마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점심을 먹고나면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우선 급한 불부터 끄기로 하고 꼬불꼬불한 면으로

배를 채우고 난뒤에는 오히려 더 세게 불고 있었다.

오늘은 이로써 실시간을 마감하기에 충분했고

내일의 걱정만을 간직한채 해창만을 뒤로하고 휴식을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이곳 고흥권 붕어는 아직 산란을위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저수지 및 수로들의 물빛이 아직은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고

아직까지 추운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때 산란을 위한 준비는 최소한 2월말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창만에서 바람과 맞서는 벌구님..




6치급 붕어를 들어보이시는 물보고찌보고님...




해창만에서 낚시중인 실시간팀...하프님 입질왔나여?




해창만에서 실시간팀 조황




오늘의 방생조. 물.찌님....담에 월되서 만나자 응!!




해창만을 돌아나오면서...멀리서 바라본 해창만 수로




백운산 고로쇠물로 건배를하는 입큰님들..,


[고흥권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15일(목) 08시 ~ 15시

* 장소 : 전남 고흥군 포구면 우산저수지 / 해창만수로 중/상류권

* 날씨 : 아침한때 맑은뒤 정오를 기점으로 차차 흐려짐 (전 해상 태풍주의보 발령)

* 취재 : 독사, 봉봉님, 마이콜님, 구찌님, 벌구님, 하프님, 물보고찌보고님,xx어님

* 조과 : 5~7치급 32수 (우산저수지 : 26여수, 해창만 : 6수)

* 미끼 : only 지렁이

* 낚시방법 : 보트낚시(3명), 수초치기(2명), 스윙낚시(3명)

* 입질시간대 : 우산저수지 (10전후), 해창만수로 (13시 이전)

* 낚시대 : 3칸 ~ 4칸 수초치기채비 3대 --- 독사기준

* 채비 : 3호원줄, 2호목줄, 7호바늘 --- 독사기준

* 포인트 : 우산저수지 상류 수초대, 해창만 중/상류 수초대

* 산란분석 : 2월말은 지나야 될것으로 판단됨.

* 기타 :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관계로 얼음이 얼어 오전시간대에는 낚시하기가 곤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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