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전난 신안군 지도읍 도내리수로 [2001.02.20]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신안군편(1일차)



연일 따스한 봄 기운이 완연하여 물속에서는 완연한 봄으로 착각할 수있 는 시기인듯 느껴진다.

붕어의 뱃속에는 2세들의 출산준비가 한창일 것으로 느껴지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산란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륙지방보다는 바닷가가 인접해 있는 곳이

조금 빨라 보이며 그 보다도 섬붕어들의 산란이 빨리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 일대에 아직은 산란이 이른것으로 볼때 신안군에 위치한 섬들에는 서서히 산란의

기미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 사실을 알고는 무안권 취재보다는 신안군 취재가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에따라 신안군에 위치한 사옥도를 찾기로 했던 것이다.




사옥도 진입로 다리 공사현장(2001년 12월 완공예정)




도내수로 전경




수초가 빽빽히 들어차 있는 곳도 있고...




상류에도 역시 수초대가 좋은데...


이곳 사옥도로 들어가는 길은 지도읍에서 배를 타고 2분여간 바다를 건너야 한다.

물론 개인차량을 몰고 들어 갈 수도 있다.

아니 낚시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차량을 몰고 들어가는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있다.

지도읍에서의 첫배는 오전 8시, (참고로 마지막배는 오후 4시30분)

봉봉님과 단둘이 단촐하게 나선 신안군 취재길은 따스한 봄기운이 실시간팀을

반기고 있었지만 조황은 그렇지 않았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은 언제나 그랫듯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고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해안의 아침 일출광경을 바라보며 오늘의 호황을 기대해 보면서 이곳을 찾아왔지만

수로의 풍경을 바라본 순간 사뭇 기대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직은 스윙낚시가 이른 시기라는 생각에 채비 마저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초가 거의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맞을지 난감하기만 했다.


그나마 약간의 수초대를 찾아 대를 담그고 얼마지나지 않은시간에 찌로 전해지는 전율은

물속에서 8치급 붕어가 지렁이를 삶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처음으로 올라온 놈이 8치급의 체고가 아주 높아 손맛 또한 일품이었다.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 심상치 않은 봉봉님의 챔질,

챔질을 해서 들어올리는 순간 으~하고 입이 짝 벌어지고 말았다.

물밖으로 모습을 나타낸놈은 한눈에 봐도 월척은 훨신 더 되 보이는 것이었다.

잠시잠깐 손맛을 느꼈을까?


물위를 첨벙이며 달려나오는 월척급 붕어는 이내 물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순간의 아쉬움이야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마는

옆에있던 필자마저 아쉽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으니 전율을 느끼고 있던

봉봉님은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순간의 물울음 소리에 몇십미터 떨어져서 낚시를 하고 있던 다른 조사들 마져도

대물의 소리를 느꼈는지 시선이 집중될 정도였다.


새해들어 처음으로 월척을 하는 순간을 아쉽게도 그렇게 보내고 말았으니

속쓰림이야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봉봉님은 그 자리에서 아예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다시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남은 6시간여를 한자리에서만 보냈던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고 했던가?

그 일이 있은 후 그 자리에서 다시 입질을 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무려 2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입질이 있었어도 씨알이 많이 작아졌고 이후 잡아낸 붕어들은 7치급을 넘지 못했다.




독사와 봉봉님의 낚시 포인트




속쓰린 봉봉님의 낚시모습


아쉬웠던 순간이후 바로옆 둠벙에서 대를 담그고 있던 서울에서 오신 조사님들은

마치 놓친붕어가 그쪽으로 간듯 준척급들과 7치 전후의 붕어들을 마구 잡아내는 것이었다.

결국 마릿수나 씨알 면에서 스윙낚시에 완전히 뒤지고 말았다.

바로옆 수초가 빽빽히 들어차 있는 수로에는 붕어가 놀고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지만

입질만은 전혀 볼 수가 없었던것이 의문이었다.

아직은 본격적인 산란시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상할 수 밖에 없었다.

산란은 앞으로도 1~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날씨가 계속해서 따뜻하다면

그 이전에도 본격적인 산란이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까지 동일한 장소에서....철수하는 봉봉님!!




실시간팀 총조과...우째 이런일이!!




처음으로 얼굴을 보인 8치급 붕어




이정도의 둥벙은 아주 흔하죠 아마!!




서울 잠실에서 오신 안덕수님의 스윙낚시 조과중...




안덕수님 9치급 붕어를 들고...




잠실에서 오신 권완식님...본인의 살림망을 들고




사옥도를 돌아나오는 배안에서....


[도내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20일(화) 08시 30분 ~ 15시 30분

* 장소 : 전난 신안군 지도읍 도내리수로(*주-정확한 지명인지는 다시 검증해봐야 함)

* 취재 : 독사, 봉봉님

* 날씨 : 맑음 (최저 0도, 최고 영상 10도이상)

* 수로폭 : 7~8미터 (그외 작은 둠벙 다수)

* 수심 : 1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8치외 3수

* 미끼 : 지렁이

* 입질 시간대 : 10시 ~ 11시

* 낚시대 : 2.6칸 ~ 3.5칸 수초치기대 4대 --- 독사기준

* 채비 : 3호원줄, 1.5모노원줄, 7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수초대에서 붕어가 노는것도 보이지만 수초대에서는 입질이 뜸한 상황임.

이곳은 여러개의 작은 둠벙이 있는 곳으로 스윙낚시가 가능한 곳임.

* 산란분석 : 알을 품고는 있으나 아직 시기가 이른 것으로 보임.

산란예정은 3월초경으로 추측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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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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