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경기 화성 동탄 산척지 [2001.01.10]      [이미지만보기]


* 녹았던 눈은 다시 얼음으로..!!



. 지난 주말 많은 눈이 내리고 난 뒤..


따스했던 월요일과 비가 왔던 화요일 때문인지 그 많던 눈이 녹으면서 저수지 얼음판은

눈과 물이 범벅이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낚시할 수 있는 상황이 좋지 못했다.


이곳 저곳 조금이라도 괜찮은 곳을 수소문 해보았지만 알아보는 곳 곳 마다 마땅한 곳이

없다는 대답은 마찬가지,

날씨가 다시 추워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9일 밤은 그렇게 어디로 실시간을 나갈 것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2시경 결국 잠이 들고 말았다.




산척지 중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본 전경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이란 예보가 있었던 터라 밤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음으로 바뀌기를

기대했을 뿐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것이다.


또한 지독한팀 파트너인 봉봉님도 대전에 일이 있어 언제 올라올지 기약도 없는

상황인데다 혼자서 길을 나서자니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서 혼자 실시간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암담했던 것이었다.




산척지 상류 전경


새벽에 기상하여 바깥 기온을 확인한 결과 영하 10도에 가까운 날씨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혼자서 출조할 것을 결심하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있는 곳으로 가자고

생각한 끝에 확인 또 확인 ...


결국 산척지에 10여 명의 낚시인이 낚시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고

그 길로 산척지를 향해 집을 나섰다.




관리소 주차장 앞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처음으로...


다행히 어제까지 질퍽거렸던 빙판은 다시 꽁꽁 얼어붙어 있었고

전화로 확인했던 10여명의 조사님들도 저수지 중앙 부근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붕어만 잡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제일먼저 구멍을 뚫은 곳은 관리소 앞

수몰나무 포인트로 작년까지는 괜찮은 조황을 보였던 포인트라고 하며 올해는 이곳에서

재미를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오산낚시회 회원들 낚시모습




12시경 합류한 청호님...대편성 중


대를 접어 중앙으로 이동할 무렵 봉봉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대전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잠시 기다렸다 9시경 봉봉님과 합류하여 중상류 포인트로 이동,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중상류로 이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질을 볼 수 있었고 챔질에는 성공했는데...


끌어내는 도중에 그만 툭~~~ 아이고 아쉬운 거~~~흐미 짜증 !!!




봉봉님의 낚시모습... 왜 이렇게 추운겨!!


그리고 난 뒤 1시간여 동안 입질을 볼 수 없었으나 누가 낚시는 기다림이라 했던가?

10시 30분경 또다시 입질...이번에는 꼭 잡아낸다는 각오로 7치급을 끌어내는데 성공,


주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조사님들의 시선을 독차지하면서

으슥해지는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산척지 얼음 위에는 대략 30여명 정도가 낚시를 하고 있었으나

고기를 잡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에 더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제방권에서 낚시를 한 분들은 조황을 확인하지 못함)




독사의 두번째 포인트....수몰나무 바로 옆... 바닥에는 수초가!!!




오후 4시가 넘도록 앉아는 있지만...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송탄에서 낚시를 하던 청호님이 실시간팀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합류,

어느덧 혼자 출조했던 실시간은 12시를 기해 3명으로 늘어났다.




4시경 잠시 얼굴을 보인 낚시갈까님과 청호님... 먼저 철수 중이라우


이 곳은 예년에 비추어 볼 때 마릿수 터는 아닌지라 조황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 상황으로 볼 때 그래도 몇 수는 더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생각일 수도 있었다.


봉봉님과 청호님이 합류를 한데다 오전에 간간이 이어지는 입질이 있었기에...

그런데 오후 들면서는 거의 입질을 볼 수가 없었다.


실로 12시 30분경 한 마리를 추가하고 다시 13시경 한 마리 걸었다 놓치고...

그 이후에는 붕어를 볼 수가 없었다.




먹었던 지렁이 다 내놓았으니 이제 돌려보내 주세요!!


실시간팀 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들이 잡은 것 또한 볼 수가 없었던 것은 마찬가지,

날씨는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오후에 조황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붕어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눈이 완전히 녹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얼어붙어 안전하기는 하나

빙질이 그다지 맑은 편이 아니라 조황은 보장받기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얼음이 녹았다가 다시 얼지 않는 이상 눈이 오면 낚시가 잘 안 되는 그런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팀 총 조과랍니다...




제가 아주 조금~ 큰 놈이여요..!!


[산척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월 10일 08시 ~ 16시 30분

* 장 소 :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산척저수지

* 취 재 : 독사, 봉봉님, 청호님

멀리 평택에서 잠시 들린 낚시갈까님 반가웠습니다.

* 날 씨 : 맑음 / 바람조금

* 포인트 : 중상류 수심 4~5미터 권

* 조 과 : 7치 2수

* 미 끼 : 지렁이

* 낚시대 : 2칸 ~ 3칸 5대

* 채 비 : 2호원줄, 1호목줄, 6호바늘 / 3칸대 가지채비 바늘 부착

* 가지채비는 봉돌기준 10cm 위쪽에 부착, 입질은 있었으나 챔질이 안됨

* 입어료 : 1인 1만원

* 얼음두께 : 15cm내외 (기존얼음 10cm내외에 녹은 눈 5cm내외)

* 얼음상태 : 저수지 전역 안전한 수준임.

* 기 타 : 아직까지 저수지 입구및 음지쪽에는 눈이 녹지 않은 상태이고

빙판길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출조시 안전운전을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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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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