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북 괴산군 소수지 [2001.01.30]      [이미지만보기]


* 구정연휴가 아직 않끝났나요?



구정이 지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붕어는 자기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어디에 있는 것인지?

지난 주말 전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날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쌓인 눈때문이었을까?

믿거나 말거나지만 미진이 있었다는 썰고 있고,




소수지 중앙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온갖 생각과 함께 오늘은 과연 어떨까?하는 생각만으로 집을 나섰다.

최근 소수지에서 붕어가 비치고 있다는 괴산의 소수지로 향해,



상류전경...


어젯밤 내린눈으로 국도는 위험할 것 같아 고속도로로 애마는 달리고 있었고

어느덧 일죽까지 단숨에 달려왔다..

고속도로는 상황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국도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린눈은 녹으면서 빙판을 이루고 있었고

마치 스케이트를 타듯 얼음판위를 달려 장호원 그리고 음성을 지나

괴산군 경계선을 접어들면서 소수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까지

거북이 걸음으로 2시간 30분을 달려왔다.




9시경 낚시를 시작하긴 하는데....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경,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아침식사마저 접어두고 얼음판위에서

눈치우고 얼음구멍뚫기를 30분여...누가 겨울이 춥다고 했는가?

구멍하나 뚫는데도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릴정도,

얼음뚜께가 무려 40cm 가까울 정도로 두껍게 얼어 있는 것이었다.



얼음두께는 30~40cm 정도...


그렇게 5개의 구멍을 뚫고 막 낚시를 시작하려 할 무렵,

배쪽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백양의 그노래 "dash"(독사의 핸드폰 소리)

다름아닌 지킴이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어제의 사고소식을 전해 들은 순간이었다.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잠시동안 멍하니 아무생각이 없었다.

큰 상처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잠시동안의 침묵에서 깨어나 데스크로 소식을 알리고

그렇게 실시간 첫 지렁이가 얼음속으로 들어갔다.




독사의 낚시자리..중류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얼마지나지않아 찌는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손이 낚시대에 도착하기도 전에

멈추어버리는 입질로 붕어를 잡아내기는 무리였다.

한참을 깔짝거리는 입질과 씨름하고 있을 무렵



요자리에서 6치를 잡았답니다..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


바로 옆쪽에 있던 장호원 제일낚시 사장님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

한마리 했어요!!



오늘 유일한 조과 6치...9할이 꽝이었습니다.




이손은 독사의 손이 아닙니다...


뒤를 돌아봤을때 한손에는 이쁜 붕어를 들고 있었고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머무르고 있었다.

이것이 끝이 될 줄이야!! 꿈엔들 알았던가???



자리도 옮겨보고...


이후 가지채비에 끌고들어가는 입질에 한번의 챔질 성공이 있었지만

세상구경을 하기도 전에 다시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11시가 넘어가면서 깔작거리는 입질 마저도 볼 수가 없었고

주위에 20여분의 조사님들이 붕어얼굴을 보기위해 열심히 얼음구멍을

뚫었지만 확인된 붕어는 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이 잡은 6치 한마리가 전부였다.




붕어꾼들은 거의 붕어를 보지 못한듯...


4시경 저수지를 돌아나오면서 확인한 빙어낚시는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저마다 몇십수씩 잡아놓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방근처에서는 빙어낚시가 한참이고!!




최상류에서도 빙어낚시


저수지를 하얗게 뒤덮고 있는 하늘의 잔유물은 언제쯤 없어질런지?

10cm이상 쌓인눈위에서 호황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아 보인다.




철수하는 장호원제일낚시 사장님...짐이 몸 무거워 보이죠?


아직 국도의 음지 쪽에는 얼음이 녹지않은 곳이 있으므로 출조시 주의를

요망합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취재 동행하신 장호원 제일낚시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1월 30일 09시 ~ 16시

* 장소 : 충북 괴산군 소수면 소수지

* 취재 : 독사, 장호원 제일낚시 사장님

* 날씨 : 대체로 맑음, 한때 눈 또는 구름조금

(기온 : 아침최저 영하 8도, 낮최고 영상 3도수준)

* 포인트 : 중류권 (수심 7미터 내외)

* 입질시간대 : 9시 ~ 11시

* 조과 : 6치 1수

* 미끼 : 지렁이

* 얼음두께 : 35cm내외

* 기타 : 얼음위로 10cm 이상의 눈이 쌓여있음.


** 소수지 조황문의는 음성 오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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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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