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전남 함평군 손불면 목교지 [2001.02.21+]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함평군편(2일차)



요즘 일기예보는 9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것같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날이면 여지없이 내리는 것이 기술의 발달을 절실히 느끼곤 한다.


물론 하늘의 뜻이라 정해진 양과 정해진 시간은 아니지만 하루중에 일어나는 기상에

대해서는 정황도가 예년에 비할 수가 없는 정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었던터라 분명 비가 내릴 것을 생각하고

아침일찍 기상하여 실시간을 나서는 시각에 도로를 겨우 적실 만큼의 비가 내려있었고

이어 조금씩 빗줄기가 강해지는 것이 그다지 쉽지않은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류에서 제방 우측편을 바라보고




제방 좌측편 전경




최상류 도로 윗쪽에 연밭지대




목교지 옆으로 지나가는 서해안 고속도로 공사현장


목적지인 목교지에 도착했을때에도 비는 그칠줄 모르는 상황이었고

잠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을때

내리는 비는 오후에나 멈출것이란 얘기에 더이상 기달릴 수가 없어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는 11시경 낚시를 할 준비를 했다.

낚시를 시작하기엔 사실 많이 늦은 시간이란 생각도 만만치 않았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물 사이로 보트낚시 준비를 하고 진입한 시간은 11시 30분경,

여느때 였으면 벌써 준비하고 낚시를 한참 하고있을 시간인데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에 낚시를 시작한다는 것에 날씨에 대한 원망과 시간의 촉박함을

느끼면서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나마 오늘은 보트낚시를 계획했던터라 조황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낚시는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펴는 2.6칸대에서 지렁이 달고 담그자마자 8치급 붕어를 걸어낼 수 있었다.

비가 조금 오더라도 진작 들어왔어야 하는 것인데라는 생각이 절로날 정도였다.

그 이후 간간히 이어지는 입질은 정말 심심하지 않을 정도였고 마릿수로 10 여 마리를

넘기고 있는 순간,

그런 상황을 마치 질투라도 하듯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봉봉님 낚시모습...어디로 이동하시남???




독사의 낚시대와 포인트...,




저수지 상류에 보기좋게 자리 잡고있네요!!


이날 만나기로 한 덤프님과 낚시쟁이 그리고 강길따라님이 전주에서 낚시를 하다가

비가 많이 온다는 이유로 일찍 철수하여 오늘밤 신안군 증도로 들어가자는 제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오늘 저녁에 만나 근처에서 밤 시간을 보내고

아침 이른시간에 증도로 들어가기로 계획되었는데

날씨 문제로 계획에 차질을 보이게 된 것이다.

전주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던 3명은 쏱아지는 비에 일단은 오늘 낚시를 포기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고 다음장소인 증도에서의 낚시를위해 일찍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시간 연합팀과의 조우를 위하여 대를 접어야 했으며 3시간의 짧은 낚시에도

다행이 몇 수의 붕어를 걸어내어 이곳 붕어들의 산란 유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곳 목교지 또한 아직은 산란이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본격적이 연안낚시가 가능한 시기는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곳 붕어들은 산란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해마다 이 시기에 이곳 목교지는 보트낚시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보트낚시로는 대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기도하다.


단지 저수지의 중앙부분에 연밭이 많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되어도 여는 저수지에서

볼수 있는 산란시기의 호황은 누리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시간 취재를 했던 비가오는 금일에도 8대 정도의 보트낚시꾼을 볼 수 있었고

비가 오는 덕에 대물보다는 작은 씨알의 마릿수 재미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봉봉님의 인상은 "에~~게 요것밖에 안돼?"




8치급 두마리




3시간동의 조과...오전에는 비가오는 관계로




아직 산란이 시작되지 않은 듯..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만난 붕공주...저 이쁘죠? *^_^*


[목교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21일(수) 11시30분 ~ 14시30분

* 장소 : 전남 함평군 손불면 목교지

* 취재 : 독사, 봉봉님

* 날씨 : 비 (14시이후 비 그치고 바람 많이 붐)

* 수면적 : 9만 7천여평

* 저수지 상황 : 연밭으로 반 이상이 덮혀있는 1932년 준공된 평지형 저수지

* 포인트 : 중류 우측편(상류에서 볼때) 연밭

* 수심 : 80cm내외

* 조과 : 초대 8치 외 10수

* 미끼 : 지렁이

* 입질시간대 : 12시 전후

* 낚시방법 : 보트낚시

* 낚시대 : 2.6칸 ~ 3.5칸 수초치기대 --- 독사기준

* 채비 : 3호원줄, 1.5호모노목줄, 7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산란은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이며 대략 3월 초순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임.

전체적으로 보트낚시에서 마릿수 조과를 보이고 있으나 연안에서는 아직 이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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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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