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경기 안성 덕산지 / 용인 백암 소류지 [2001.01.05]      [이미지만보기]


* 붕어의 마음을 누가 알까..??



두터운 얼음판 밑에 붕어가 있는지?? 없는지??

붕어가 지렁이를 먹을지?? 안 먹을지??

어느 누구도 모르는 사실,


때로는 정신없이 입질을 하다가도 순식간에 꼼짝도 않을 때도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 속에서

붕어의 마음도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붕어낚시의 묘미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찌올림,

그러나 때로는 끌고 들어가기도하고 때로는 옆으로 이동만 하기도 하는것이

이 것 또한 붕어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최근 들어 자작찌를 만드는 낚시인들이 많아진 것 또한 찌맛을 보기위한 하나의

도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덤프님과 봉봉님...두분이 사귀나요?


이렇듯 낚시인들의 붕어에 대한 수많은 노력과 그리고 붕어와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해가 가고 날이 갈수록 장비와 낚시기술은 좋아지고 있으나


실로 붕어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비탄을 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조황 또한 날이갈수록 좋지 않다는 것은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붕어가 휴식을 취하는 겨울에 붕어를 잡는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공감이 가는 사실중의 하나다.


아직도 많은 낚시인들이 얼음낚시를 접해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겨울에는 낚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안성 덕산지 제방을 바라본 전경


*** 덕산지 ***


이른 아침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백설의 아름다움만 간직한 채 인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얼음낚시가 되는지? 안되는지?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처녀지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상류를 바라보고...


실시간팀은 중류권에 자리를 잡고 수심을 확인한 결과 어림잡아 7~8미터,

구 제방이 있던 바로 윗쪽이라 수심이 깊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깊을 줄이야!!


1시간, 2시간 그리고 자리이동 또 이동




중류 가장자리 수초대 포인트




꽝치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그대 (사진기) 앞에만 서면... 봉봉님


온갖 노력을 해보지만 찌는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동행하신 심퉁이님만이 가장자리 수초대로 이동하여 붕어를 걸었다 놓치는 불운을

격었을 뿐이었다.


얼음은 딴딴하게 얼어있것만 찾는이는 없고.. 간혹 찾아오는 손님에게 붕어가 비춰야

다시 찾고.. 다른 낚시인들도 찾아 올것인데....




철수 준비중인 실시간팀


[덕산지 종합]

1. 입어료 : 1만원

2. 얼음두께 : 전역이 15cm 내외로 안전수준임.

3. 수면적 : 약 3~4만평 내외

4. 수 심 : 중류권 8~10미터




백암면 소류지 전경


*** 백암 소류지 ***


12시 경 덕산지에서 철수하여 다시 찾은 곳은 백암면 소재 소류지,

이 곳 또한 최근 아무도 찾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자원은 많다는 안흥수 사장의 말에 기대를 걸고 얼음판 밑에 있는 보석(붕어)을 찾아

이곳 저곳에 구멍이 뚫기 시작했다.




안흥수 낚시점 사장님 낚시모습...어째 얼음낚시는???




독사의 낚시대...항상 5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3일 동안 침묵을 지키던 덤프님의 찌에서 드디어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데.....


긴장을 한 탓일까?

3일동안 입질이 없어 감각을 잊어버린 것일까?


연이은 두번의 헛챔질은 굿바이 인사처럼 그 뒤로는 꼼짝도 않는다.

결국 이 것으로 실시간은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수 직전까지 입질이 없는 것이었다.




덤프님 낚시중에도 열심히 전화받고... 전화 내용인 즉, 꽝이죠?


덕산지 취재를 마감하고 난 뒤 회원들에게 걸려오는 여러통의 전화 끝에는 실시간팀이

꽝을 쳤다는 것에 왜 그렇게들 좋아들 하는지...


사실은 같이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는 표현 일 것이지만

그 현실 속에 있는 실시간팀은 긴장, 초조, 허탈 등 등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간직한 채 그저 한마리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3일만에 꽝에서 벗어나 기분이 UP된 덤프님!!!


마치 이 모든 상황을 교통정리라도 하려고 그랬는지.. 마지막으로 찾아온 기회는 또다시 덤프님에게로

두번의 쓴잔을 들이킨 덤프님... 이번만은 반드시 잡는다는 신중함을 보인다.


잠시후 "걸었다" 라는 우렁찬 함성소리와 연이어지는 소리는 무엇인가 부러졌다는 느낌,

바로 낚시대가 부러진 것이었다.


부러진 낚시대를 다시 잡고 끌어낸 놈은 7치가 조금 넘는 정도였다.

10년 묵은 체증이 확 가라앉는다고 표현을 하면 맞을런지....

아마도 덤프님의 마음은 그러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붕어도 잡고, 전화도 오고 바쁘다 바빠...


철수 직전에 생긴 일이라 실시간팀은 잠시 후 철수를 하게되었고 그 한마리로 인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철수를 할 수 있었다.




잘 생겼죠?


[백암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월 5일 13시 30분 ~ 16시

* 장 소 :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소재 소류지

* 취 재 : 독사, 덤프님, 심퉁이님, 안흥수낚시점 사장님, X프님

* 수면적 : 약 4~5천평

* 얼음두께 : 15cm 내외

* 수 심 : 중앙 2~3미터, 가장자리 1~1.5미터

* 조 과 : 22cm 1수

* 미 끼 : 지렁이

* 기 타 : 저수지 윗쪽에 돈사가 있는 관계로 냄새가 남.

* 기 타 : 얼음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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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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