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남 아산 신정호 [2001.01.09]      [이미지만보기]


* 얼음 위로 수심이 20cm..!!



새벽길을 일찌감치 나서 도착한 곳 온양,

주말에 내린 눈으로 전국에서도 제일 피해가 많았다는 충청 지역,


아침 라디오 뉴스에서 피해 상황 등을 보도하면서 오늘도 적지 않은 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를 듣게 된다.


그러나 아침에 내리는 것은 포근한 기온 탓으로 눈이 아닌 비가 아니던가?

신정호를 하얗게 덮고 있던 눈은 어제의 따스한 햇살로 인해 많이 녹아있는 상태였고

저수지에서도 인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눈 내리는 신정호 전경




신정호 제방권 전경


그 때문인가? 얼음 위로 수심이 20cm 정도, 얼음의 두께는 대략 7~10cm 정도

눈과 물로 덮여있는 상태에서 얼음의 두께가 7cm라면 안전한 상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낚시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며 일단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이동하고 있던 중,

수상스키 선착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곳은 가장자리에서도 30m 정도 안쪽에 설치되어 있어 수심도 괜찮게 나오고 비가 많이 올 경우

비를 피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는 것이 이 곳이다 싶었던 것이었다.




제방에서 볼때 좌측 첫번째 골 (선착장 왼편)




이순신장군의 애마 거북선이 길가에...


같은 시간 낚시할 곳을 찾아다니던 노조사님들까지 합류하여 이 곳에서 5명이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낚시대를 펼 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낚시가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잠시 후 그 의문을 완전히 해소시켜 주려는 듯 비록 작지만 봉봉님이 4치급 한 마리를 잡아내면서

비가 제법 내리는데도 모두들 아랑곳 않고 낚시를 하는 것이었다.


그 뒤로 간간이 이어지는 입질은 있었지만 좀처럼 챔질이 되지 않고 빈 바늘만 허공을 가르는

것이 아닌가?

물론 노조사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실시간팀과 같이 들어온 노 조사님들...비가오는데도!!!




실시간팀 낚시자리 (좌:봉봉, 우:독사)


1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오늘의 완전한 승자임을 굳히기라도 하 듯 또 다시 5치급 한 마리를

걸어내는 봉봉님!


작은들 어떠하리..!! 2마리면 어떠하리..!!

낚시란 것이 남들 다 잡는 곳에서 잡는 것보다 남들 못 잡는데서 잡는 것이 더더욱 즐거운 것을...


이 것이 철수할 때까지 마지막으로 나온 붕어였고 주위에는 모두 꽝이었으니

봉봉님의 마음이 어찌 아니 즐거웠을까?




주말에 내린 눈 때문이었을까요?...반쯤 침몰한 수정궁




눈이 내리는데도...


이 때까지만 해도 포근한 날씨 속에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내리던 비는 하나 둘 눈으로 변하고 있었고, 11시 30분 경에는 함박눈이 내리는 것이었다.


1시간 여 이상을 버티다 그칠 줄 모르는 함박눈에 결국 철수를 하여 차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서울/경기 강원지방에 대설 주의보를 알리는 소리인데...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린다면 피해가 더더욱 커질텐데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봉봉님의 낚시대 (좌측대에서만 2마리)




마치 구름속에 대를 담그고 있는느낌...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어주는 눈,

어린 시절 눈이 오면 마냥 즐겁고 좋았던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이번 눈으로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와 교통체증 등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속출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봉봉님의 완벽한 승리...4치, 5치




이놈 먹으려다 걸렸네요!!(다행히 좋은 사람 만나 다시 들어갑니다...)
새해 인사하러 나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붕어 曰)


[신정호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월 9일 08:30분 ~ 12:30분

* 장 소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신정호

* 취 재 : 독사, 봉봉님

* 날 씨 : 아침한때 비, 11시이후 눈

* 수면적 : 10만평이상

* 포인트 : 제방에서 볼 때 좌측편 수상스키 선착장

* 수 심 : 6미터 내외

* 얼음두께 : 7~10cm (얼음 위에 눈과 물 20cm정도)

* 조 과 : 5치 1수, 4치 1수 ... 봉봉님 조과

* 미 끼 : 지렁이

* 기 타 : 얼음 위에 눈과 물로 날씨가 추워지지 않으면 위험함.

* 기 타 : 최근 제방권에서 조황이 좋았다고 함.

* 기 타 : 천안/온양권은 주말에 내린 눈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함.

* 기 타 : 특히 외진 곳은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상태이므로 눈길 조심운전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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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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