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6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중구지 등 [2001.03.07]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경북편(1일차)



봄을 시샘이라도 하는 것일까요?

따스한 기억이 많은 2월이 지나고 3월이 찾아왔는데 살을 파고드는 추운 바람이

몇일 째 계속되고 심지어는 중국대륙에서 멀고도 먼 한반도까지 바람의 힘을 빌어 하늘길로

이곳까지와서 한반도를 뿌연 먼지의 나라로 만들고 있는 요즘,

경북의 저수지 속에서는 산란의 준비가 한창인것으로 보인다.


추워진 날씨로 잠시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날이 풀리면 다시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자인면 소재를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중구지 전경




중구지 중류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중류에 잘 발달되어 있는 부들수초대...


이곳 경산을 찾은 날, 밤새 불던 바람은 지치지도 않는지 새벽 시간에도 기세가 등등하다

온 세상은 뒤덮은 모래가루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영하의 날씨,

그 속에서 시작되는 낚시라 과연 붕어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경산권에서 낚시를 하는 날이면 항상 좋은 예감이 언제든 조황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앃어주는 것이다.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의 많은 저수지 그리고 풍부한 어자원,

이곳은 아마도 낚시로는 선택받은 곳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많다.


최근 오전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에 날이 밝아오기도 전에

이미 실시간팀은 저수지 근처에서 낚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겨우 찌가 보일정도로 날이 밝아보면서 낚시를 시작되었다.

입큰붕어 경북 경산의 특파원인 '낚시와 사람' 사장님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보트를 수면위에 띄우고

봉봉님과 필자는 수초치기 낚시로 돌입,

얼마지나지 않아 붕어를 보긴 보았으나 경산권에서 보기드문 씨알이다.

5치~6치급이 주종이었으니.....




새벽 6시 30분경 낚시준비를 하고 있는 봉봉님




중구지에서 독사의 낚시포인트


추워진 날씨탓일까? 몇일전까지만해도 이곳에서 잡히는 붕어들의 평균씨알이 7~8치급이었다는데

오늘은 왠지 7치급을 보기조차도 힘든 상황이다.

저수지 중앙에서 보트낚시를 했던 낚시와 사람 사장님도 마찬가지...

기대했던 새벽시간대에는 그렇게 잔챙이들과 씨름하다 황금시간을 모두 보내고 난뒤,

이쯤이면 다른곳으로 옮길때가 되었다 생각될 무렵,

상류쪽에 있던 봉봉님의 굵직한 목소리는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외치고 있었다.




사화지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사화지 전경 2


서둘러 이동한곳은 중구지에서 차로 3분거리에 위치한 사화지,

이곳에 도착했을때 새벽에 불던 바람과는 비교도 안되리 만큼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낚시상황은 점점 어려운 상황이었고

사화지에서는 입질은 잦은편이었으나 씨알이 중구지보다도 평균 2치는 더 작아졌다.

심지어 손가락(일명 전차표)만한 붕어들도 8호바늘을 물고 나오는데 황당 그 자체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오늘은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화지에서의 2시간 동안의 낚시로 마감했다.

이제부터 애마가 가는 곳으로 가기로하고 발길을 옮겼다.




사화지에서 수초치기를 하고있는 낚시와 사람 사장님




봉봉님의 낚시모습




사화지에는 부들수초가 그다지 많지 않네요!!




사화지 제방아래에 자리잡은 멋진 느티나무가 보이고...




이 시즌이면 낚시와사람 특파원님의 차량에는 항상...


큰 도로를 따라 10 여분을 달렸을까!! 도로가에 지명을 알리는 이정표에는 진량읍이라는

안내표지판이 나오고 저수지가 있을만한 언덕길을 따라 이동하던중

양쪽에는 낮은 산이 가려있는 작지만 수초가 가득한 2천평 남짓한 둠벙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이런 곳을 찾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둠벙중앙에는 연으로 덮여있고 가장자리에는 갈대와 잘 어우러져 있는 땟장수초,

연밭사이에 잘 드리워진 찌는 잠시동안의 침묵을깨고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묵직한 첫 느낌,

곧바로 얼굴을 보인놈은 7치가 조금 넘는 듯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진량읍 소재 소류지..




그림감상만 하고 있는 봉봉님...




대구에서 오신분들....스윙낚시를 시도해 보지만...


바람도 피하고 씨알도 좋아지고 제대로 자리를 잡았구나 생각했지만

이후로는 이상하리만큼 입질이 없었다.

1시간 2시간이 흘러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오후시간에 입질이 거의 없다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입질이 없을줄은 누가 알았으랴..

잠시잠깐의 기쁨으로 결국 경북권 1일차를 마감해야 했다.


이지역 낚시인들은 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까지는 거의 낚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초치기낚시는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대부분 그 기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 시작될 붕어들의 산란시기,

이미 물속에서는 말풀들이 30cm이상 자란곳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물낚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실시간팀 조과...5치이하 10여수는 곧바로 방생




오늘의 최대어 8치...




산란이 임박해 보이는 8치급과 7치붕어


[중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3월 7일(수) 06시30분 ~ 10시

* 장소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중구지

* 취재 : 봉봉님, 독사, 경북 특파원 낚시와사람 사장님

* 날씨 : 흐리고 바람강함 / 황사현상

* 수면적 : 7만평내외

* 포인트 : 중/상류 수초대

* 수심 : 1미터 내외

* 낚시방법 : 수초치기 및 보트낚시

* 조과 : 최대 7치 이하 10여수

* 미끼 : 지렁이

* 낚시대 : 3.5칸 / 2.5칸 2대 --- 독사기준

* 채비 : 3호원줄, 2합사, 7~8호바늘 --- 독사기준



[사화지 취재종합]

* 장소 : 자인면 소재

* 낚시방법 : 수초치기

* 수면적 : 5만평내외

* 포인트 : 최상류 부들수초대

* 수심 : 1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6치 이하 20여수

* 미끼 : 지렁이

* 채비 및 낚시대 :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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