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충북 충주호 서운리 [2001.06.13-14]      [이미지만보기]


* 새롭게 태어나는 충주호





굳게 닫힌 충주호 수문


올해 충주호의 조황은 예년과 다르다.

지난 달 산란시기에 즈음하여, 각 지류권의 좌대관리인과 충주호 수위조정 관계자와

협의가 이루워졌다.

협의 내용은, 충주호 붕어들의 산란시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방류를 조정하면,

좌대관리인들이 매년 사다가 넣어야 할 치어의 양보다 몇 십배나 되는 많은 양의 치어들이

태어날 수 있으므로, 방류의 시기를 잘 조정하자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 달 시작한 충주호 붕어들의 1차 산란은 원활하게 이루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6월 초, 동량권 하천교 이천재씨 좌대에서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온 잔 씨알의 붕어들, 그리고

내사권의 각 좌대에서도 큰 씨알과 작은 씨알이 섞여서 나오는 것을 보아, 금년의 충주호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띨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서운리 유영용 씨 좌대 최상류권 전경




서운리 유영용 씨 좌대 뱃터 전경




뱃터 바로 위 물이 빠져 드러난 골자리.. 물이 차면 이곳도 최상의 포인트




뱃터에서 하류권을 바라보고....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입큰붕어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조황정보 역시 6월 15일자로 당분간 자제할 것을 공지하고,

실시간팀들의 휴가 아닌 휴가가 되기 하루 전 날.

대전 드림팀을 주축으로 한 4개조의 취재팀은 호황의 현장을 확인코자 충주호 서운리 유영용씨

좌대에 올랐다.


취재팀이 자리한 각 좌대의 수심은 1미터에서 3미터권까지...

충주호의 수위는 더 낮아질 수 있지만 일단 얕은 곳부터 깊은 수심까지 골고루 조황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좌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취재팀




각자 정해진 좌대에 오르고...




1조 룰라 님과 터프가이 님.. 이 곳에서 최대어가 나왔다


오후 4시 반 경.

각 좌대에 오른 취재팀은 일제히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뱃터 바로 앞의 4조가 가장 먼저 입질을

받았다.

이 곳의 수심은 2.5미터 이상.

물론 붕어가 아닌 피라미와 잡어의 입질이었지만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었고,

이어 1조와 2조의 좌대에서도 잡어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최상류에 위치한 3조의 경우에는

찌가 미동도 하지 않았다.




2조 낚시쟁이 님과 하프 님..




3조 지롱이와 장호원제일낚시 사장.. 수심 90cm




3조 여섯줄 님과 마이콜 님.. 즉, 환자와 보호자^^


오후 7시경.

드디어 1조, 2조, 4조의 좌대에서는 붕어가 비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심한 대류현상으로 찌의 높이가 적어도 5센티 가까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었는데,

최상류 3조의 경우에는 7시 반이 넘어서야 잡어의 입질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 어둠속에서 케미라이트의 불빛으로 입질을 확인하고 있는 즈음...

대류현상으로 높이의 차이를 보이고 있던 찌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1시간 가까이 찌의 높이를 조정하고, 다시 조정하고 하였지만 찌는 원상태의 수심을 거부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물이 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보호자 여섯줄 님.. 듬직하지요?




환자 마이콜 님.. 다시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실제 마이콜 님의 보호자 터프가이 님. 금일 최대어.


아니나 다를까?

각 좌대에서는 피라미의 입질마저 끊겨 찌는 요지부동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밤은 깊어가고, 혹시 하는 미련을 가진 취재팀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수위는 계속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다가 새벽 4시 경부터 안정이 되었는데,

이때까지 빠진 수위는 정확히 10센티 정도......


비록 낮아지는 수위때문에 만족할 만한 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금번 취재에서는 두 가지의 기쁨이 있었다.

먼저, 수위가 빠지지 전까지는 활발한 입질을 보이면서 7치 이상, 9치 이하급의 붕어들이

잡어와 함께 선보였다는 사실과 -조금 늦게 들어온 한 팀은, 좌대에 오르고 30분도 안되어

준척에 가까운 붕어를 두 마리나 걸어 올려 주변 취재진을 긴장시키기도 하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안면의 찰과상으로 사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실시간 드림팀의 마이콜 님과 다시 조우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많이 잡으셨어요?" 아침 철수할 배를 몰고온 서운리 좌대 관리인




자! 살림망을...




이렇게 공개합니다... 온갖 어종이 다....


가뭄때문에 아직은 미안한 마음으로 출조한 충주호 서운리.

수위의 변동만 없다면 좋은 조황을 보일 것으로 예견되면, 예상 수심권은 1.5미터에서

2미터 사이라 생각한다.

물이 좋고 산이 좋고, 그리고 대자연속에 파묻혀 살고파 이 곳 충주호 서운리권에 자리를

잡은 서운리 관리인 유영용 씨 좌대에서의 하룻 밤,

내일부터는 실시간팀 전원이 휴가에 들어가고^^ 조황정보는 그 만큼 소홀해지겠지만,

금일 취재도중 맞은 비의 양만이라도 계속적으로 내려준다면, 아마도 모든 국민이 바라는대로

해갈의 시기는 곧 찾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즐거운 하루.. 고생 하셨습니다


[충주호 서운리 취재종합]

*일 시 : 2001년 6월 13일 - 14일

*장 소 : 충북 충주호 서운리 유영용 씨 좌대

*날 씨 : 13일 오후 내내 비, 밤 11시경 그침

*취 재 : 실시간 연합팀

*포 인 트 : 뱃터에서 상류에 이르는 4개 수상좌대

*수 심 : 최저 90센티 - 최고 3미터

*조 과 : 물이 빠지기 전까지 7치에서 9치사이로 7마리의 붕어

*기 타

-초저녁 입질을 보기 위해서는 가능한 일찍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수심대는 1.5미터에서 2미터권

-미끼로는 새우와 떡밥류가 공히 잘 먹힘

-입질의 형태는 비교적 까다로웠다. 한 두 마디의 상승 및 하강에도 챔질이 필요함


*금일 취재에 많은 협조를 해 주신 서운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취재에 응해 주신 대전 드림팀의 마이콜 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충주호 서운리 좌대예약 및 조황문의는 장호원중부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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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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