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갑문에서 터졌습니다!
"남양만 하류 배수갑문에서 터졌습니다!"(서해안 낚시사장님의 제보)
얼마 전 남양만 전지역 취재에 별다른 조황 없이 철수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요즘 같은 갈수기에 얼마나 반가운 소린가!
짙은 안개가 낀 이른 새벽 서해안고속도로를 질주~
필자보다 먼저 도착해 계시는 녹평모회장 낚시갈까님 손맛보신지도 오래됐고,
조모상까지 치루어 꽤나 손맛이 그리우셨나보다.
서해안낚시 사장님의 가이드로 남양만 최하류 배수갑문에 도착.
배수관문 앞 포인트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포진 중..
남양호 배수관문
배수관문에서 바라본 제방 앞 하류전경
현장에 계시는 한분 조사님 밤낚시를 하셨는데 조과가 엄청...
낚시갈까님은 대피자마자 토종 7치로 신고 하시고,
그동안 못한 손풀이를 오늘 다 하려나 계속 연타석으로 피잉~ 피잉~
필자는 어떠한 채비로 할까 고민 끝에 수심이 3m정도로 너무 좋아
기왕이면 중층낚시로 결정..
그러나 조황은 바닥 낚시만 못했지만 역시 손맛은 짜릿하였다.
점점 우리 조황을 확인하는 조사님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불어나는
조사님들과 갈수기에 물대느라 바쁘신 농민들 틈에 주위는 소란하고
그 와중에도 여기저기서 이어지는 파이팅 소리...
배수관문 앞 포인트에서 낚시갈까님의 조과
[지킴이팀] 배수관문 앞 오전조과..
모두 고향 앞으로~
정오가 되어 등장하신 현지주민 한분이 큰소리로 전부 대를 걷으라 하시네???
이유인즉!
원래 이 지역은 낚시를 못하는 지역이고,
“이 쓰레기가 다 뭐냐!” 하며 역정을 내신다.
그러나 아무도 동요치 않고...
주위를 돌아보니 여기저기 널려 있는 쓰레기를 보니
갑자기 낚시터 환경의 주범이 되버린 느낌이다.
조용히 대 접으며 언제나 이런 볼성사나운 모습 사라질까?..
하는 마음으로 주변정리하고 철수..
원정리권으로 이동하여 바라본 하류전경
서해낚시 사장님께서 원정리권 포인트 설명 중
지킴이님의 낚시 포인트...
그래도 먼저 일어나서 주변 청소를 하며 가는 모습이 미안한지 이해해 달란다.
물론 그 농민의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우리내 낚시하는 꾼들의 수준이 언제나 조사님 소리를 들어가며
자유롭게 낚시를 즐길지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때마침 지킴이님이 합류하여, 점심식사후 뜨거운 햇살이 시들어 질때쯤
이화리 건너편 원정리에서 낚시시작.
원정리는 아마 여러회원님께 좀 생소한 곳 일 것이다.
워낙 찾는 조사님들도 드물고 현지민들이 간간히 출조하는 곳으로 그렇게
알려지진 않은 곳이다.
낚시갈까님의 낚시 포인트..
방랑자님의 낚시 포인트...
원정리권 석축 포인트 전경
원정리에서 바라본 배수관문 앞 전경
지난번에 지킴이팀이 씨알 좋은 떡붕어(4자포함) 뼘치급 토종을
다수 낚은 곳으로 오늘 역시 그때보단 씨알이 좀 잘지만 마릿수가
보장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수심도 찌는 세울 수 있는
60-80cm수준으로 갈수기에 추천 할만한 곳 같다.
남양만 하류권조황은 전반적으로 다시 활황기를 맞은 것 같으며
상류조황은 확인치 못하였으나, 입큰붕어 특파원이신 남양만 낚시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취재에 협조해주신 서해안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하류권은 서해안 낚시에 문의(031-682-7675)하시기 바랍니다.
원정리와 이화리 다리공사 중입니다.
지킴이팀 원정리권 오후조과
원정리권 조과 방생...
원정리권 마감을 하면서..(수고 하셨습니다)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5월 21일(월) 07시-19시
* 장소 :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소재 이화리배수갑문, 원정리권
* 취재 : 지킴이님, 낚시갈까님, 방랑자
* 취재협조 : 서해안낚시(이치복사장님)
* 날씨 : 오전안개, 오후맑음(바람심함)
* 수심 : 배수갑문(3m), 원정리(60-80cm)
* 조과 : 배수갑문 - 토종 7치 한수, 잔챙이, 떡붕어 7치 ~ 32cm까지 30여수
원정리 - 토종 5치 이하 다수, 떡 6치 ~ 9치 30여수
* 미끼 : 글루텐, 지렁이
* 낚시대 : 2.2칸 ~ 3.0칸
* 채비 : 1호 원줄, 0.6호 목줄, 4호 외바늘, 바닥낚시 그리고 중층(방랑자 기준)
* 입질시간대 : 오전 활발, 저녁 시간대 활발(밤낚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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