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충남 아산 송악지 [2001.09.18-19]      [이미지만보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최근 송악지에서 배수를 중단하면서 붕어들의 태동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물을 막은지 5일만에 이곳을 찾았다.

실시간팀이 도착했을 땐 역시 물을 빼지 않는 상황인데다 넓은 저수지 전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이상의 환상적인 조건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제 서서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배수를 중단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가을 호황기를 예견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날씨 또한 이제 본격적인 가을날씨를 느낄 만큼 한밤중에는 옷을 두텁게 입지 않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많이 하강한 상태다.




제방에서 우측골을 바라본 전경...




좌측골 전경




최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물이 없어보이는데!!


송악지는 최근 배수를 중단하고 낮시간에도 붕어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늦장을 피우고 있다가 그 소릴 듣고 곧바로 포인트로 진입했다.

아니나 다를까 대를 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찌몸통까지 시원하게 입질을 하는 것이다.

물론 붕어가 걸려 나왔고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오늘 호황이구나^^

몇 몇 조사들이 이곳을 찾아 많은 붕어를 잡았다는 이야기도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었고, 한여름 내내 조황이 좋지 못했던 것을 하룻밤에 모두 보상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배수가 한창이네요!!




새벽전경




포인트에서 제방을 바라본 전경


해가지고 어둡기 전까지 필자가 6수의 붕어를 잡았고, 방랑자님은 4수, 해서 상큼한 출발을

했는데 어둠이 깔리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입질이 완전히 뚝 끊어져 버린 것이다.

밤낚시에 대한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밤이 깊어지도록 몇 번의 입질만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저수지를 가나 방해꾼은 있다고, 이곳에서의 밤낚시 방해꾼은 대물 징거미,

약간의 가장을 덧붙인다면 징거미의 몸통이 새끼 손까락 정도의 대물 징거미다.

떡밥이 들어가기가 무섭게 떡밥만 털어먹는 굉장한 기술을 가진 방해꾼이다.




물빠진 최상류 전경




방랑자 님과 아산 피쉬랜드 사장님은 나란히 자리를 앉아...




아침시간에 챔질에 성공한 방랑자 님..


어찌된 영문일까?

최근 몇 일간 한밤중에도 계속 붕어입질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의문은 얼마지나지 않아 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밤 늦은시간 도착한 돌고기 님이 그 해답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다.

해답은 다름 아니 '배수'

돌고기 님이 들어올 때 취수탑에 불이 켜져 있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점점 흐르고 새벽시간에는 물이 빠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춰진 찌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민첩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자세로...돌고기님.




피라미 때문에 결국 철수




이제는 추수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어떻게 실시간팀이 왔다는 것을 이렇게도 잘 아는지

피쉬랜드 사장님이 확인한 결과로는 더이상의 배수는 없을 것이라 했는데

실시간팀이 방문하는 기념으로 배수를 했남 ^_^

그렇게 밤시간은 입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지나갔고 다시 붕어가 돌아온 시간은

새벽 6시경이었다.

그시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활발한 입질을 보였고, 8시 이후에는 또다른 방해꾼 피라미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실시간을 마감했다.




독사의 조과




방랑자 님 조과...수염달린 놈들이 많이 보이는데...




최대어 7치붕어의 자태




대부분 이정도 싸이즈로...




중간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잉애들...


지난주까지만도 기온이 내려갔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주도 얇은 옷을

준비해왔는데 갑작스런 기온하강으로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던 황당한 실시간,

이제부터 출조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두꺼운 옷을 준비해서 붕어보다 추위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라며...




잘가라...담에 4짜되서 만나자..^^


[아산 송악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9월 18일 17시 ~ 19일 08시

* 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지

* 취재 : 지독한팀(동행 : 돌고기 님, 아산피쉬랜드 사장님,)

* 날씨 : 맑음 (밤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임)

* 수면적 : 18만평내외

* 포인트 : 제방에서 볼때 우측골 중류

* 수심 : 3.2칸 기준 4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7치 외 20여수 발갱이 다수

* 미끼 : 떡밥

* 입질시간대 : 해지기전 / 해뜰시간

* 낚시대 : 3.2칸 두대 --- 독사기준

* 채비 : 2호원줄, 2합사 목줄, 6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몇일간은 배수의 영향으로 조황이 좋지 못할것으로 예상됨.



** 송악지 가는 길과 조황문의는 아산피쉬랜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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