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북 경산 자인 삼락지 [2001.09.05-06+]      [이미지만보기]

붕어얼굴 좀 보자는데...


하루정도 조황이 좋지 않아도 또다시 낚시를 간다면 또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마음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생각은 실시간팀도 예외일 수 없었다.

야창지에서의 아쉬움은 어느듯 까맣게 잊어버리고 또다시 기쁜마음으로 다른 저수지를 찾았다.


오전 일찍부터 밤낚시를 할곳을 물색했고 그 결과 자인권에서 흔치않은 계곡형 저수지,

"삼락지"를 선택하게되었다.

산 중턱에 걸쳐있어 그다지 크지않은 저수지에 중상류권에는 마름수초가 가득한 것이

포인트 선정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결국 수초제거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오전시간에 포인트 작업을 시작하게되었다.

작업을 할때만도 큰 기대에 젖어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마쳤다.


12시경 다시 겉보리와 황토를 뿌리고 확실하게 준비를 마쳐놓고 조금은 이른시간에 저녁식사까지

완전히 마치는등 붕어를 향한 마음만으로 완벽하리만큼의 준비를 마치고 오후6시부터는

다른일 없이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을것을 각오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게되었다.




삼락지 제방권 전경




상류권 전경... 좌측은 독사, 우측은 넉짜님




버드나무앞쪽도 좋은 포인트라는데...




곰발바닥 작업중...




넉짜님의 낚시모습...


그러나 결론은 예측하기 힘든 미지수와 같았다.

수초작업을 한곳에서 첫날 붕어를 구경한다는 것이 그다지 쉬운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상식중의 하나일 것이다.

수초작업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최근 조황의 영향이었을까??

장장 8시간동안 조금의 미동도없이 자리를 지켰야 했던 넉짜님의 마음을 어찌 이해할 수가 있을까??^^

더군다나 오래간만에 나온 출조인데다 경북권까지와서 입질한번 보지못했다는 것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_^


필자는 그런 와중에도 3차례의 입질을 볼 수 있었고 7~8치급 두수를 잡는 행운이 있었다.

새벽 3시경 잠시 자리를 비우고 아침에 자리로 돌아왔을때 동이틀무렵 입질이 있었음을 채비가

수초사이로 끌려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낚시를 마치면서도 분명 오늘밤이나 내일밤이면 충분히 입질을 볼 수 있을것인데

라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수초작업후 2~3일내로 호황을 보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인데다

40여년간 물이 마른적이 없어 충분한 붕어자원이 있다는 것이 그러한 생각을 뒷받침해주고있다.




밤새 입질한번 없었어요! ^^




독사의 낚시모습... 이제 철수합시다..




독사가 사용한 찌들..




독사의 포인트... 그림은 환상적인데




독사의 조과... 7~8치급 2수


특히나 이번 출조에서는 방랑자님과 낚시와사람사장님과 한조가되어 다른저수지에서

실시간을 하고 있었고, 그 곳에서는 해질무렵부터 입질을 받기시작해서 밤시간에도 간간히

입질을 받고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것은 입질을 받지 못하고 밤시간을 보내는것만도

충분히 힘든 상황인데 업친데 덥친다고 그 소식은 그야말로 맥빠지는 소식일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은데는 분명 올해 유독 강수량이 부족한것이 큰 원인중의

하나가 아닐까?? 판단해보면서 오늘 또다시 비 소식이 있는데

태풍이 아닌 이번 비 소식에서 조금이라도 많은비가내려 농작물의 해갈과 더불어

낚시인들에게는 조황이 살아나는 좋은 소식으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락지 붕어의 자태




서서히 수확시기가 되어가는듯....




강력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대추나무.. 새순이 자라나고 있네요!!




철수하는 넉짜님 모습... 곰발바닥에는 붕어 없어요^^


[삼락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9월 5일 16시 ~ 6일 08시

* 장소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삼락지

* 취재 : 넉짜님, 독사 (방랑자님과 낚시와 사람 사장님은 연하지)

* 날씨 : 흐리고 밤한때 비

* 수면적 : 2천평 내외

* 포인트 : 최상류 마름 수초대

* 수심 : 0.8 ~1미터권

* 조과 : 8치 1수, 7치 1수

* 미끼 : 새우, 콩 (새우미끼 우세)

* 낚시대 : 2.0칸 ~ 2.9칸 7대 (독사) / 1.7칸 ~ 2.5칸 6대 (넉짜님)

* 채비 : 2.5호원줄, 2합사목줄, 11~12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상류권은 수초가 빽빽히 들어차 있어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음.



** 삼락지 조황문의는 자인 낚시와사람으로 문의 바랍니다.

취재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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