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충남 보령 유곡지 [2005.08.13-14]      [이미지만보기]


유곡지 이야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보령과 무창포를 지나면 춘장대IC가 나타납니다.

IC를 빠져나와 좌회전을 한 후 주산 방면으로 약 10분만 더 가면 유곡지 제방이 보입니다.


유곡지는 약 만 5천평정도 되는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이웃한 용제지와 더불어 보령-서천의 대표적인 대물터입니다.

지나가시던 동네 노인분 한분께 유곡지에 대해 여쭈어봤습니다.

"여기유..해방이후에 맹글었슈..지난 봄엔 아이들 장땐지맹한 큰 괴기들을 잡던디..

쓰레기나 버리지 말구 잘 놀다가유.. 쩌어기 고추밭 들가지 말구..할매한테 혼나유 ..그류..잘 잡구가유.."

이를테면 "지령 50여년에 대물이 존재하며 단지 낚시인들이 환경을 어지럽히고 가버려서 골치아프다"는 말씀이십니다.

좌우당간 다른 것은 몰라도 쓰레기 만큼은 잘 처리하고 가겠노라 명심에 또 명심을 하며

그 유명한 고추밭 입구 철조망문 바로 앞에 낚시짐을 펼칩니다.


내 자리 바로 뒤엔 버드나무 한그루가 제대로 서 있습니다.

받침대를 꽂고 대를 펴고 물속 지형을 탐색하고나니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잠시 앉아 담배 한대 물고 아이스박스에 담아둔 얼음물을 들이킵니다.




붕땡 님이 보내준 문자 메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곡지로의 출조는 변화없음. 그런데 이여사 님! 진짜유?


문득 내려오는 중에 붕땡 님이 보내준 문자메시지가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요즘 유곡지에 대해 미리 들어둔 정보도 있고 하니 흔들림없이 하룻밤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여사 님의 도전 건은 공포 그자체... 오히려 붕친이 도전자가 되야할 듯...)




유곡지 제방을 바라보고 마을로 진입




상류에서 바라본 유곡지 전경... 버드나무 아래가 붕친의 자리




저수지 수면 대부분이 마름으로 덮혀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덥군요... 황소개구리들의 운동장입니다




대낚시꾼의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보트가 들어갔지만 조과는 신통치 않답니다.
인천에서 오신 분들이랍니다... 대낚시꾼들을 충분히 배려하며 보트를 타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신 분들




고추밭 주인 할머니의 소리없는 절규... 전설에 의하면 고추밭 안엔 장군 다섯명이 묻혀있답니다




고추밭 우측




붕친은 할머니의 고추밭도 지켜줄 겸 그 앞에 전을 폅니다... 준설을 했는지 보기완 다르게 수심이 다섯자가 넘습니다




오른 쪽이 붕친 자리... 왼쪽분은 군산에서 오셨다는데 유곡지 매니아시랍니다... 밤새 신세 많이 졌습니다




붕친 자리








새우 미끼로 최대한 수초에 붙혀봅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




1미터권 물속의 수온은 26.4도... 水溫과 氣溫이 같습니다... 붕어들이 움직이기엔 너무 높은 감이...




저수지의 유명세 탓인지 밤새도록 차들이 들락 날락... 헤드라이트는 물 반대쪽으로 비춰주시길...




구구리와 황소개구리 올챙이들의 입질 외 별다른 조과없이 새벽을 맞습니다




이때의 수온입니다... 약 1도 남짓 떨어진 외엔 별차이가 없습니다




해가 뜨자마자 입질이 시작됩니다... 심지어 전차표 붕어도 새우를 물고 나옵니다... 역시 유곡지는 아침 낚시터!




그 와중에 나온 유곡지 아홉치 붕어의 강인한 모습... 이마에서 등으로 넘어가는 線의 각도가 큰 일명 어깨붕어입니다... "토종붕어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듯




6치급 이상만 단체사진




아침 무더위에 미련없이 철수를 하며 찍은 열린낚시여행팀 단체사진입니다







[유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8월 13일(토) ~ 8월 14일.. 말복(일)..음력 7월 9일 - 10일

* 장 소 : 충남 보령 주산 소재 유곡지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 후 기 :

한낮의 무더위로 한껏 올라간 기온과 수온이 한밤중에도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말뚝찌와 모기 그리고 무료함과 한판 전쟁을 치르면서 "이게 무슨 짓인지 원.."하는 푸념을 스스로에게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오붓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침녘에 이르러선 정신없을 정도로 붕어들이 입질을 해 주었으니 그런대로 손맛은 본 셈입니다.

씨알만 조금 더 컸더라면하는 아쉬움 외엔..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수초가 삭고 물이 차지면 대물붕어들도 더욱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그 때는 다시 한번 더 찾아와보고 싶은 곳.... 바로 유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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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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