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경산 진량 소재 소류지 외 [2005.09.20-21]      [이미지만보기]


대물의 계절이 돌아오면...


월요일 (9/19) 늦은 오후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경산)을 찾은 천]메주콩[마 님의 안내로 물안개 님과 함께 찾은 경산 남산면에 위치한 산 속 소류지...

밤 비 흩날리는 물가를 꼬박 지켜보지만 그 어떤 대물미끼?로도 감당이 되지 않는 3 ~ 4치 급 잔챙이들의 성화에 '엄청한 빵을 지녔다.'는 대물의 조우는

다음번으로 미루고 또 다른 출조지를 물색해 보지만 간간히 대물 급들이 비치기 시작하는 저수지들은 이미 꾼들로 입추의 여지도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경산 자인 [낚시와 사람]의 장 사장님께 자문을 구해보는데...

장 사장님의 소개로 찾은 경산 진량에 위치한 2000여평 가량의 (상류 권에 형성된 대규모 부들 밭이 매혹적인) 아담한 평지형 소류지.


최근 것으로 추정되는 때 아닌 배수 흔적에 잠시 갈등이 일긴 하지만 워낙에 좋아 보이는 부들 형성에 하룻밤을 지켜보기로 결정합니다.

물안개 님, 천]메주콩[마 님과 대편성에 여념이 없는 사이 솔로맨 님과 친구 분이 합류하고, 오후 늦게 붕애비 님도 합류합니다.




대물창고... 대규모 부들 밭이 보기 좋게 형성된 상류권의 전경




전형적인 평지형 소류지임을 말해주는 얕으막한 흙제방




새물 유입구쪽 띠모양으로 형성된 부들밭을 공약 중인 필자의 대편성 모습




어신 읽기에 열중인 붕애비 님의 모습이 필자의 우측 부들벽 너머로 스치 듯 보입니다.


이른 저녁...

“월척급이 훨씬 웃돎직한 녀석을 제압 도중에 터트렸다.”는 솔로맨 님으로 부터의 급전에 소류지엔 폭풍전야와도 같은 긴장감이 흐릅니다.

그 후로 이렇다 할 조짐 없이 시나브로 흘러가는 어둠 속의 시간들...

사납게 불어대기 시작하는 때 아닌 샛바람에 어지럽게 달려가는 구름은 비를 예견케 하는데...

'惡天大物'이라고 그래도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밤입니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밤낚시... 전반야는 포기하고 3시부터 동틀 무렵을 노려보기로 합니다.

“방금 월척 급이 나왔다.”고 잠을 깨우는 물안개 님...

필자가 휴식을 취한 사이 솔로맨 님이 9치급 한수, 친구 분이 준월척 급으로 두수를 올려 놓고 있었는데...

‘시간간격으로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 타이밍을 잡지 못해 정작 걸어낸 것보다 헛챔질과 터트린 게 더 많았다.'는

솔로맨 님의 말에 덩달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편, 이 두 포인트 외엔 아침까지 이렇다 할 미동조차 없어 낚시 (특히, 대물낚시)에 있어서 포인트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해 봅니다.




가을비에 탐스런 방울까지 매단 秋色이 완연한 강아지풀




간밤의 준월척급 조과를 한자리에...




체색과 체형이 잘 발달한 32cm급 부들밭 월척




간밤까지 준척인 줄 알았던 이 녀석도 계측을 해보니 정확히 30.5cm 턱걸이... 월척입니다




삭아내리는 수초나 바닥 침전물이 많아 미끼가 함몰되는 곳에서는 종종 덧바늘 채비가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밀생한 수초(부들) 사이에서 서식하는 녀석이라 체색이 검고, 건강미가 넘칩니다


[경산 진량 소재 소류지 취재 종합]

* 일 시 : 2005년 9월 20일 (화) 18시 ~ 9월 21일 (수) 07시 / 음력 8월17일

* 장 소 : 경산시 진량읍 소재 소류지

* 동 행 : 물안개 님, 붕애비 님, 솔로맨 님과 친구 분, 천]메주콩[마 님

* 날 씨 : 낮 최고 27.5도(아직 여름?)~밤 최저 17도 내외(난로 켜고도 으스스),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바람이 강하게 불고 새벽부터 비 시작

* 포인트 : 상류권 부들밭

* 수 심 : 0.5M ~ 1.0M 내외

* 대편성 : 1.5 ~ 2.9 14대 (수초 스윙 채비)

* 채 비 : 프로로카본 4호 원줄, 케블라 3호 목줄, D사 감성돔 바늘 5 ~ 6호(외바늘 채비)

* 찌맞춤 : 수평 찌맞춤

* 미 끼 : 캔옥수수, 콩, 새우 (필자기준)

* 특이사항 :

듬성듬성한 부들밭이나 바닥까지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의 부들 포인트 (즉, 바닥이 비교적 깨끗한 부들밭)에서는

채비를 부들 줄기에 바짝 붙여야만 수심도 더 나오고, 바닥도 깨끗하여 (본바닥, 魚道) 좋은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고,


반대로 밀생한 부들밭에 수차례에 걸쳐 인위적으로 바닥까지 작업이 된 (일명 곰 발바닥)포인트에서는

부들 줄기 쪽으로 채비를 붙일수록 오히려 바닥이 지저분한 (쌓여있는 침전물로 수심이 덜 나옴) 경우가 허다하므로

부들 줄기쪽 보다는 같은 구멍 (포인트)안에서도 채비 안착이 가장 잘되는 바닥 (본바닥)에서 좋은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음.


한편 채비 안착은 잘 되는데 빈바늘에 삭은 수초등과 같은 침전물이나 감탕 등이 묻어나오는 곳에서는

무거운 찌맞춤의 내림 외바늘채비 보다는 바늘만 살짝 닿은 가벼운 맞춤이나 덧바늘 채비를 이용해

미끼 함몰과 미끼에 감탕 등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해야 좋은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음.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 위치한 8000여평 가량의 준 평지형 저수지... 상류에서 제방권을 바라보고...


수요일 (9/21) 아침 간밤 조과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솔로맨 님을 소류지에 홀로 남겨둔 채

물안개 님, 붕애비 님은 또 다른 저수지에서 찾아 나서는데...


경주 서면 [아화종합낚시]에서 뜻밖에 조우한 철인 님과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해마다 추석을 전후한 무렵부터 월척급 입질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아화리에 위치한 조남지에서 한번 더 대물몰이를 계획하는데...

휴가 마지막 날이라 밤낚시를 할 수 없어 아쉬워하는 필자에게 '낮 시간에도 간간히 씨알 좋은 녀석?들이 얼굴을 비추고 있다.'고 넌지시 귀뜸을 해주시는 사장님.

포인트 탐색 겸 짬 낚시를 해볼 요량으로 필자도 조남지로 향합니다.

해마다 수 없이 찾는 저수지인 탓에 주책없이 흩날리는 가을비 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각자의 포인트를 정하고 대편성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상류권에 대편성을 마친 철인 님의 자리와 포인트 모습




밤낚시 여건이 안 되는 필자는 4.0, 4.4칸 2대로 원거리에 형성된 뗏장 언저리를 노려봅니다




최상류 (새물 유입구쪽)에 자리한 물안개 님, 붕애비 님... 퍼붓는 빗줄기에도 아랑곳 없이 주간낚시에 열중입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필자의 좌측에 자리한 철인 님의 2.6칸 대가 보기 좋은 아치를 그립니다.

수중에서 녀석을 여유롭게 제압하는 철인 님의 모습에 '잔챙이 겠거니...' 하고 철인님 곁으로 다가가봅니다.

이윽고 수면을 왈칵 뒤집으며 모습을 드러낸 엄청난 떵어리...

헉!!! 뜻밖의 대물입니다.




엄청난 체고, 소위 4짜급 방을 지닌 36.5cm급 월척붕어의 우람한 자태




대편성을 한 지 채 한시간도 못 돼서 맞은 대물벼락?... 모처럼만의 대형 월척 축하드립니다. *^0^*




"天高魚肥" 시즌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경주 서면 아화리 소재 조남지 취재 종합]

* 일 시 : 2005년 9월 21일 (수) 10시 ~ 9월 21일 (수) 15시 / 음력 8월18일

* 장 소 : 경주시 서면 아화리 소재 조남지

* 동 행 : 물안개 님, 붕애비 님, 철인 님

* 날 씨 : 낮 최고 20도 (단속적인 빗방울 오후부터 비바람이 거세짐)

* 포인트 : 상류권 뗏짱과 마름 언저리

* 수 심 : 1.0M ~ 1.2M 내외

* 대편성 : 2.5 ~ 4.4 (수초 스윙 채비)

* 채 비 : 프로로카본 4호 원줄, 케블라 3호 목줄, D사 감성돔 바늘 4호 (외바늘 채비)

* 찌맞춤 : 수평 찌맞춤

* 미 끼 : 캔옥수수(필자기준)

* 특이사항 : 비 때문인지, 낮아진 수온 때문인지... 한낮인데도 새우들이 연안으로 몰려나와 있었음

               예상을 뒤엎고 발앞 수심 얕은 맨바닥에서 입질을 받음(새우를 따라 나온걸까?)

               폭우성 강우로 밤낚시에서는 이렇다할 대물급 입질을 받지 못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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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영남실사팀] 후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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