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3 > 제 9회 전국붕어낚시대회 [2002.08.24]      [이미지만보기]


제 9회 전국붕어낚시대회 [대회전야]


숨이 막히기는 선수나 관중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런 피를 말리는 접전은 예선 B조의 경기가 예상외로 물리고 물리는 상황으로 전개되더니,

결국 3마리가 커트라인으로 마감을 하면서 예견되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가는 11번 이태완(짜곱) 선수나 50번 김중만(팔봉낚시) 선수,

그리고 102번 김태형(레전드)선수외에도, 6번 홍보형(연일초보)선수, 88번 고길수(고선생)선수,

93번 허인수((houson)선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승 1차전 불과 20분이 경과한 시간의 기록으로 보면,

결승전에 진출한 총 40명의 선수중 1마리 이상 잡은 사람이 28명...

그리고 그 28명의 선수들중 대부분이 2-3마리씩의 마릿수를 보이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접전으로 전개되었다.


그런데 예선경기와 달리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짧은 낚싯대를 선호하고 있었다는 점.

이는 예선경기때 거의 3칸대 정도의 낚싯대를 사용하여 고기들이 연안으로 몰리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찌되었던 결승 1차전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나가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1.5칸대 정도의 짧은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이 또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었는데...

짧은 낚싯대에 걸린 붕어, 또는 잉어의 앙탈이 강하면 강할수록 선수들은 거의 물속으로 빠져들 것만 같은

액션을 취하는 멋진 광경들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선 1차전 결과 11번 이태완 선수는 16마리, 50번 김종만 선수는 14마리, 93번 허인수 선수가 11마리로

박빙의 리드를 지킨 가운데 막을 내리고,

다시 자리를 바꿔 시작한 예선 2차전에서는 1위와 2위가 무려 4번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50번 김중만 선수가 한 마리 한 마리 추가를 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하는 가운데

11번 이태완 선수는 어찌된 일인지 20마리째부터 영 점수를 더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때를 틈타 6번 홍보현 선수와 102번 김태형 선수가 그 뒤를 바짝 쫒는 바람에 정말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결정전이 되고 있었다.


대회 총 참가인원 100명.

예선 1, 2차전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선수 60명.

구름까지 멀리 도망가 뜨거운 태양이 노송낚시터를 내리쬐고 있었디만 이들은 숨막히는 추격전을 관전하느라

자리를 뜰 줄 모르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다.

드디어 경기 종료!!!

결국 마지막까지 마릿수를 더해가며 추격을 멀리하던 50번 김중만 선수가 24마리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선두경쟁을 하던 11번 이태완 선수는 6번 홍보현 선수에게 동률을 허용하여 서든데스에서 겨우 2위를 차지하였고,

끝까지 선전을 한 102번 김태형 선수와 57번 오근배 선수도 서든데스 끝에 순위를 결정지었다.


예선 1, 2차전 총 마릿수 211마리...

결승 1, 2차전 총 마릿수 336마리가 말해주듯, 오늘의 결승전 경기는 다른 어떤 스포츠 경기보다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으며,

이는 예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단지 조황이 좋고 자리가 좋아서 그랬다기 보다는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이 그만큼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고기가 잘 나와주었다기 보다는 잘 잡아내었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벌써 3년째...

2000년 9월을 시작으로 9회에 걸쳐 진행되어온 '입큰붕어 전국붕어낚시대회'는 이렇게 점차 성숙된 모습으로

우리 낚시인들에게 낚시의 새로운 장르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는 제 9회 전국붕어낚시대회가 열리는 노송낚시터




대회전날밤 본부석에 불을 밝히고... 지금은 밤 10시경




대회를 위한 붕어를 방류하고... 노송낚시터 사장님이 직접




붕어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직전까지 수차를 돌린다




사전준비는 끝!!... 다음날 아침, 정막감이 흐르고 있는 본부석




어둠속으로 참가선수들의 차량들이 도착을 하고...




진행요원들은 주차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선수들은 새벽잠까지 설치고...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고생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좌석추첨을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본부석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은 먼저 참가번호를 확인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번호표.. 주인을 잘 만나야 할텐데...^^;




기념품으로 프로떡밥에서 협찬한 밀루텐을... 참가번호 7번 김근봉 선수




좌석추첨은 1회전과 2회전을 동시에... 참가번호 1번 김명규 선수




웅성~웅성~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찾아 들어가고 있는 A조 선수들




아직도 어둠이... 케미를 꺽어야 하나??^^;




미리 준비한 비장의 무기를... 외제미끼는 절대 사용금지




잠시후 6시부터 A조 1회전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가선수들의 좌석번호를 기재하고 있는 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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