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초의 전투
최근들어 많이 만들어지고있는 깊은 산골을 가로지르는 내륙지방의 고속화 도로들을 달리다 보면
좌우로 전에는 눈에 보이지도않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낚시를 하는 이라면 새로운 도로를 달리면서 눈을 좌우로 돌려보지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데스크팀이 장호원권 특파원인 중부제일낚시 사장님의 안내로 찾게된 노은의 이 소류지도
아마도 그전에는 마을길을 따라 올라온 깊은 산중에 숨어있던 그런 곳이였을 것이다.
약 2천 5백평규모의 작은 소류지 옆으로 아직은 통행하는 차량이 많지않아 한적해보이는 도로가
소류지를 따라 돌아 지나간다.

아담한 노은 소류지 전경

포인틀를 물색중인 실시간팀... 어디 한바퀴 돌아 볼까요

상류권에서 바라보고... 전역이 고른 수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류지를 한바퀴돌아보며 포인트를 물색해 보았다.
전역의 수심이 1m권 내외로 전형적인 평지형에 수원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으며
상류권으로는 수초가 고르게 형성되어있기는 하였으나 수심은 70cm을 넘기지 못하는 듯 보였다.
봉봉 님은 미리 준비한 새우를 미끼로 연안 수초지역을 공략하고 나머지는 마주보이는 곳에
낚싯대를 편성하고 떡밥을 미끼로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리길지않은 시간에 입질을 볼 수 있었고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던 울프리 님은 3~5치급의
붕어를 걸어 올리며 제발 5치만 넘겨달라고 붕어에게 애원을 한다.^^
순간!!

도로 밑으로 자리를 잡은 봉봉 님... 새우를 미끼로...

울프리 님 뒤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울프리 님의 챔질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욱!~ 하는 낚싯대 휘는 소리와 함께 대를 앞으로 숙이고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들어온다.
0.5초의 손맛.
눈짐작으로도 대물급의 어종(?)이 수면으로 얼굴을 잠시 보이더니 울프리 님의 채비를 터트리고
물속으로 조용히 살아져 버린 것이다.
이때부터 취재진은 긴장을 하며 적지않은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였다.
해가 질무렵 이번에는 0.2초의 손맛.
잔챙이의 입질이 이어지던 3.2칸대에서 살포시 올려주는 색다른 찌올림이 한눈에 들어 온다.
챔질과 동시에 대를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윙!~ 툭... 조용~ 허무.. 허탈.. 분노.. 흥분.. 오기.. 경기..^^
하필 채비를 손보지않은 3.2칸대의 목줄이 멋지게 터져버린 것이였다.

에고~ 에고~... 잔챙이급이 줄줄이...^^

소류지에서의 아침... 밤사이 무슨일이...
건너편에서 낚시중이던 봉봉 님이 오랜시간 화이팅을 보이더니 묵직한 덩어리를 들어 올린다.
어렵게 걸어 올린 놈은 50cm급 향어.
그러면 이곳에 향어가...?? 그럼 0.5초도, 0.2초도...??!!
잠시 함께모여 라면으로 간단하게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이.
이번에는 손맛도 못보고 정체불명의 어종이 케미불빛하나를 저수지 중앙에 갔다 놓았으니...
이놈은 어찌나 힘이 좋았던지 낚싯대 3대를 모두 감아놓고 원줄마져 끊어 달아난 것이였다.
향어 이놈...^^
밤 12시가 넘어서면서 입질이 없다.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의 타이어구르는 소리만 들려올 뿐...
오늘도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어제밤 살을 녹이는 추위와의 전쟁을 기억하기에, 난로에, 방한복에 무장을 하고 기다렸건만...

수면으로 연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원줄을 끊고 달아난 ??... 찌노리의 찌는 물에서 동~동~

이른 아침 낚시에 열중인 울프리 님

찌노리의 낚시자리

우씨~ 아침에도 역시 잔챙이가...ㅠㅠ
연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
언제나 부지런한 봉봉 님은 이미 낚싯대 앞에 앉아 한마디를 던진다.
입질이 없어... 입질이 없어... 진짜!! 입질이 없다.
철수 준비중 차안에서 기사를 쓰고 있는 이순간.
조금전 밤사이 끌려간 찌노리의 찌를 꺼내주겠다며 루어대를 들고 갔던 울프리 님.
1만원짜리 찌하나 꺼내려다 30만원을 호가하는 낚싯대를 부려버렸다며 투덜.. 투덜거린다.^^;
아무래도 오늘은 울프리 님에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

아유 추워라~... 몸을 숨기고 있는 봉봉 님

나란히 자리한 울프리 님과 찌노리

봉봉 님의 무장

봉봉 님의 낚싯대 편성... 새우를 미끼로 다대 편성을 했습니다

거친 힘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한 향어입니다

노은 소류지의 붕어

뭘찍어요??... 빨리 집에나 보내줘요.^^

철수직전... 화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은소재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0월 15일(수) - 16일(목)
* 장소 : 충북 노은소재 소류지
* 날씨 : 맑음... 밤에는 안개
* 취재 : 데스크팀 - 찌노리, 봉봉
* 동행 : 울프리 님
* 수심 : 1m 내외
* 미끼 : 떡밥, 새우 (봉봉)
* 낚싯대 : 3.2, 2.9, 2.5칸 - 찌노리
* 채비 : 원줄 2호, 목줄 1호
* 조과 : 50cm급 향어 1수 외... 붕어 3 ~ 5급 다수
* 기타 : 물색은 좋으나 저수심의 평지형으로 수온의 변화가 심함
*** 기타 조황정보는 장호원 중부제일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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