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면 안돼!!
비석거리지는 정죽지로도 불린다.
제방 넘어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온통 저수지 중앙에 마름으로 가득 차 있어 언듯 지나치기 쉬운 평지형 저수지이다.
2만 5천평의 저수지 상류권에는 소나무마다 두루미 들이 떼를 지어 보금자리를 틀고 있고
마름들 사이에는 간혹 가물치들이 새우를 쫒는 평화로운 섬 풍경처럼 예쁜 저수지이다.
서산의 화곡지를 취재지로 정했었으나 화곡지 전역이 흙탕물로 낚시가 어렵게 되어 비석거리지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비석거리지 제방모습

제방에서 상류를 보고...

하류에서 제방을 보고...

제방을 사이에 두고 바다가...

햇볕으로 벼들이 고개를 숙일 시기인데...
취재진이 도착했을때 노조사님 두분만이 상류권에서 낚시를 하고 계셨고, 방해 되지 않도록 중상류권에 대를 편성했다.
밤이되면 두 조사님은 철수할텐데...
두 조사님이 앉아 계신 상류권에도 좋아 보이는 포인트와 두 조사님의 큼직한 살림망에 눈길이 간다.
연안에는 오후인데도 새우들이 우글 거린다.
붕어들의 서식 여건이 아주좋고 까탈스럽지 않아 보여 좋다.
일찍 포인트에 도착해서인지 대편성을 마치자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두원붕어 님이 바로 6치급 붕어를 잡았다.
이어 강바다 특파원 님이 바로 붕어를 잡아내고...
계속되는 작은 입질과 아예 입질조차 받지 못한 필자는 간단한 식사로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낚시를 시작한다.

상류에 자리하신 노조사님들

작전회의

포인트 탐색

만선을 기대 합니다.^^
그 짧은 사이 필자의 낚싯대에 입질이 있었나 보다.
찌들이 몸통까지 올라 있으나 붕어는 없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두원붕어 님이 큰소리로 강바다 특파원 님을 부른다.
얼마나 찌올림이 컷으면 10미터 떨어진 곳에도 보였을까...
강바다 사장님이 잠깐 의자에서 눈을 붙인 사이 2.5칸 낚싯대를 끌고 갔다.
낚싯대의 잠금장치(브레이크)를 비웃기나 한 듯 유유히 차고 나갔다.
깜짝놀란 강바다 특파원 님은 다른 낚싯대 앞으로 붕어가 물고 온 찌를 보고 다른 낚싯대를 채 보지만 헛챔질...
빠른동작으로 수초치기 채비로 낚싯대를 꺼내 보니...
월척 32센티.
졸면 안돼...^^*
필자가 눈에는 강바다 특파원 님은 참 어복이 있다.
작년 초겨울 첫 동행때도 얼음이 잡히는 저수지에서 10여수를 하더니
얼마전 필자의 생일날 급한 전화를 해서 동행했을때도 먼저 낚시를 하고 있던 강바다 특파원 님은
우리들이 대편성을 마치기도 전에 월척을 잡았었다.
덩달아 필자도 동행하면 조황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강바다 특파원 님의 낚시 모습

쉿! 입질입니다

두원붕어 님도 밤 새웁니다

멋진 모습을 담았는데... 한계 입니다

비구름이 비를 몰고 다닙니다
두어시간에 한번씩은 찌가 올라 온다.
깊은 시간... 잠깐... 입질이 끊겼다.
설핏 잠이 들었는데 하도 모기가 설쳐서 버려진 지렁이통 위에 모기향을 피웠는데 향에 지렁이통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치우면서도 눈은 찌로 향하고, 순간!!
월척붕어의 황홀한 찌올림...
역시 졸면 안돼...^^*
그 동안 새우를 미끼로 낚시를 할 때 수심이 앝은 곳을 포인트로 선정해서 이런 중후한 입질을 못 보았나 보다.
비석거리지는 수심이 2 ~ 2.5미터로 댐낚시에서 장찌로 볼 수 있는 입질이 밤새도록 이어진다.
밤낚시에서 잡고기가 입질을 하지 않았다.
새우를 탐하는 깔작거리는 입질은 있어도 붕어는 크던 작던 찌를 몸통까지 올린다.
급한 챔질엔 빈바늘이고 찌가 몸통까지 올릴 때가 절정이다.
마릿수로는 5 ~ 8수씩이지만 밤새도록 수 많은 입질을 본 듯 하다.
철수하는 길에 파안대소하며 하는 말...
진짜 졸면 안돼...^^*

턱걸이 월척입니다

체고가 좋습니다

강바다 특파원님 축하합니다

풍운성의 어색한 월척포즈

취재진의 전체 조과입니다

두원붕어 님... 졸면 안돼!
[비석거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9월 1일(월) 18시 - 2일(화) 10시
* 장소 : 충남 서산 비석거리지
* 날씨 : 밤새 흐림
* 취재 : 야전팀
* 동행 : 음암 강바다낚시특파원
* 수면적 : 2만 5천평
* 포인트 : 중상류권
* 수심 : 2m - 2.5m
* 낚싯대 : 1.7 / 2.1 / 2.5 / 2.9 / 3.2 / 3.6 / 4.0 --- 풍운성 기준
* 채비 : 5호 원줄, 4호 목줄, 지누 5호 바늘
* 미끼 : 새우
* 총조과 : 32cm, 30.5cm 월척 2수, 5~7치 20여수
* 기타 : 낮 낚시에도 붕어의 입질이 계속있고, 낮 낚시에는 새우 머리를 벗겨주면 빠른 입질을 합니다.
*** 기타 조황은 음암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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