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5 > 전남 신안 사옥도 당촌권수로 / 묘동소재 소류지 [2003.10.25-26+]      [이미지만보기]


섬붕어를 찾아서...


이번주의 대물&둠벙팀의 주말 출조 계획은 없었다.

벽오동 님의 일정이 주말에는 시간이 허락치 않았고,

필자 또한 주말에 따로 갈 곳이 있었기 때문에 한주를 쉬기로 하였는데,

금요일 잠깐 들린 맑은별 님의 사무실에서 이번에는 맑은별 님의 유혹이다.

저녁에 잠깐 가까운 서산권에나 다녀 올까?

토요일 낚시하고 일요일 아침일찍 올라오면 일정에 전혀 문제가 없을 듯 싶은데...^^;


주말의 잠깐 출조 계획이 저녁나절을 넘기면서 변화가 왔다.

필자의 주말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갑자기 출조지가 변경되었고,

오랜만에 가까운 섬으로 가볼까??

그렇게 해서 결정된 곳이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사옥도.




사옥도 진입다리 공사중




염전도 가을걷이중 입니다


사옥도는 필자가 작년에 몇번 다녀 온 곳이다.

아침 첫배를 타기 위해선 새벽에 출발해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과 함께 저녁에 채비를 점검하고,

새벽 3시경 출발.

시원하게 뚤린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남쪽으로 가고 있는데 화성 휴게소 즈음에서 갑자기 벽오동 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 합류하고 싶다고...^^

지금 섬으로 가고 있는데 지금 바로 출발하면 첫배는 탈수 있으니 우리가 발안에서 기다릴 테니 발안에서 만나시죠?

이렇게 해서 대물&둠벙팀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팀원들끼리만 출조가 이루어 졌다.


오랜만의 전남권 출조에 궁금함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3시간여의 긴 운전 끝에 사옥도로 들어가는 관문인 송도 해변에 도착하였다.

금년 10월 준공 예정이었던 다리 공사는 아직 꽤 많은 공정을 남겨 둔 듯 싶다.

이번의 출조에는 사옥도의 3권역 중 당촌권을 중심으로 낚시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침나절 도착한 당촌권의 낚시는 이상하게 꼬여 가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미끼를 넣기 무섭게 올라 와야 할 찌가 말뚝이다.

이리저리 옮겨 다녀 보았지만 마찬가지...

필자는 예전에 보아 두었던 작은 둠벙으로 자리를 옮기고 각자 흩어져서 탐색을 해 보기로 하였다.

필자가 자리한 둠벙은 100여평 남짓의 작은 둠벙으로 부들과 물색이 아주 좋은 곳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너무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대를 드리우고 잠시 지나자 입질이 들어온다.

간간이 8치급의 붕어들이 얼굴을 보이고, 잔챙이 들은 채비를 넣기가 무섭게 감성돔 6호 바늘을 삼키고 올라온다.




왜 입질이 없죠?




무엇인가 열심히 촬영중인 맑은별 님




바로 이장면 입니다... 벽오동 님




금방이라도 대물이 튀어 나올 듯한 그림인데...




분업중임... 맑은별 님은 낚고, 벽오동 님은 바늘빼고...^^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당촌권의 수로와 둠벙들은 금년 봄에 농약의 영향으로 붕어들이 떼죽음을 당하였다고...ㅠㅠ

오후들어 바람이 돌풍 수준으로 불고, 낚싯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분다.

밤낚시를 하기로 한 저수지에 일치감치 도착하였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 낚시 여건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적당히 수초가 삭아내려 낚시하기 좋아 보였는데

막상 채비를 내리려니 바닥에 말풀들이 빽빽히 들어 차 있는 듯 싶다.

상류권의 포인트에는 그물이 쳐져있고, 바람은 무지막지 하게 불고,

그나마 바람을 덜 타는 제방권으로 옹기종기 모여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수초치기를 위주로 대를 폈다.

새우를 미끼로 해서 대를 드리우고, 저녁 식사를 하고 나니 날은 저물어 가는데 필자는 전날의 밤샘 운전의 여파가 몰려 온다.

앉아서 꾸벅 꾸벅 조느니 일치감치 차안에서 편안하게 잠이나 자두자는 판단과 함께 차안에서 취침.

아침에 확인한 조과는 맑은별 님은 텐트안에서 자고...ㅠㅠ


벽오동 님만이 자정 근처에서 새우 미끼에 근사한 찌올림과 함께 월척을 한수하였다고...^^

잘 생긴 섬붕어의 자태에 일행은 모여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새벽 얼결에 합류하여 월척을 잡으신 벽오동 님의 조과에 대물&둠벙팀이 만들어진 후에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번의 출조 끝에 이제야 전원이 월척을 잡게 된 것을 이번 출조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하고 싶다.


밤에도 수그러 들 줄 모르는 바람은 일요일 낮에는 더 기승을 부리고,

수로권으로 낚시 자리를 옮긴 일행들은 잔챙이와 7치급의 붕어들과 심심하지 않은 손맛을 보고, 마지막 배로 철수를 하였다.




밤낚시를 한 소류지 전경




바람을 피해 제방권에 모였습니다




필자의 포인트




벽오동 님의 포인트




맑은별 님의 포인트...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저수지 상류권


예전과 달리 사옥도 당촌권의 수로들은 붕어들이 미끼에 반응하는 시간이 상당히 느렸다.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까닭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창고앞의 3개의 둠벙은 금년봄 농약의 영향으로 붕어가 떼죽음을 당하였다고 하니 출조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년의 많았던 비의 영향으로 해수의 역류와 논과 둠벙이 전부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발생하여

예전의 낚시 환경과는 사뭇 다른 환경들을 보여 주고 있었다.

가령 작년에 필자가 소나기 입질과 씨알의 손맛을 보았던 50여평 남짓의 둠벙은 해수가 들어 찬 듯

망둥어 한마리의 입질 이외에는 붕어의 얼굴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사뭇 달라진 낚시여건들을 참고하여 사전에 충실한 정보와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출조를 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섬낚시 시즌에 더욱 알찬 조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벽오동 님이 걸어낸 31cm급 월척




자세하게 본 섬붕어의 순박한 모습




당촌권 본 수로의 모습




당촌권 수로 좌측수로




벽오동 님의 낚시모습... 좀처럼 수초치기는 하지 않는데...




취재진의 조과




철수길에 둘러본 지도 소재 소류지


[사옥도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0월 25일(토) 09시 - 26일(일) 16시

* 장소 : 전남 신안군 사옥도 소재 당촌권 수로 및 묘동 소재 소류지

* 날씨 : 맑음 돌풍이 심하게 불었음

* 취재 : 대물&둠벙팀

* 수심 : 1.0 ~ 1.5M

* 낚싯대 : 3.5칸 2대... 비비골 기준(수초치기 채비)

* 채비 : 4호 원줄, 3호 목줄, 감성돔 6호

* 미끼 : 지렁이, 새우

* 조과 : 월척(31cm급) 1수, 7~9치급 30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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