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맛나게 먹고 해뜨기전 얼른 열심히 대를 편성해 봅니다.

토요일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려 일요일 얼음판위의 햇살은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 생각보다 조사님들이 많이 내려오진 않았습니다.

늘 이곳을 찾으면 중앙 맨바닥이냐 부들이냐 고민을 합니다. 중앙 맨바닥 얼음 무진장 두꺼워 포기~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부들을 노립니다. 맨바닥을 공략 하시는 분들도 곧 잘 붕어를 봅니다.

대호킹님은 중앙 부문 부들과 갈대가 함께한 포인트를 노립니다. 괜찮은 포인트로 보입니다.

대호만의 철탑도 자꾸 보니 어색하지 않고 그저 하나의 풍경으로 머릿속에 남습니다.

필자 때문에 멀리서 오신 대호킹님 손맛을 보셔야 할텐데... 열심히 해 보시지만 잡어만^^;;

사람이 많아도 포인트가 워낙 드넓게 분포해 방해 받지 않고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얼음낚시나 보트가 아니라면 절대 진입이 불가한 그림같은 포인트들로 광할한 포인트들 입니다.

지난주 쌍월척을 한 쥴리형수님도 오늘은 어째 잡어만 잡아 냅니다.

대호킹님은 포인트를 이동해 봅니다. 하지만 붕어는 보지 못하고 맙니다.

낚시가방에서 낚싯대 다 꺼내 몽창 널어 봅니다. 발악을 해 보지만 역시 연속 꽝을 치고 맙니다.

몇일 따뜻할 때 무진장 나왔다고 하는걸 보니 갑자기 추워져 상류에서 붕어가 빠져나간듯..ㅠㅠ

그래도 잡는 분은 잡으시더군요. 아마 3마리 잡으신 조사님은 이분 밖에 못봤습니다.

중앙 맨바닥에서 화이팅이 보입니다. 필자는 무시무시한 얼음두께로 포기 했습니다.

역시 중앙 맨바닥에서 붕어를 낚으신 조사님!~ 붕어맘은 역시 아무도 모릅니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붕어들은 일어나질 않네요~ ㅠㅠ 바람이 좀 불었지만 날씨는 좋았습니다.

포인트 그림은 참 좋은데 역시 알 수 없는 붕어맘... 이 맛에 낚시를 하기도 하는 거지요~

간만에 얼음위에서 라면+소주를 합니다. 얼음위에서 먹는 라면맛은 정말 일품이지요~

때가 되니 각자 모여서 라면을 드시네요~ 부디 손맛들 많이 보세요~~

항상 붐비는 포인트 입니다. 물론 필자는 사람 많아 절대 안갑니다.^^;

세마리의 붕어가 얼음집안에 있네요~ 피를 좀 흘린듯!~ㅠ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꽝을 치고 잡으신 분들도 낱마리에 그치는 몰황이었습니다.

빽빽한 부들사이에도 찌를 넣어 봅니다. 하지만 역시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얼음속의 저 이쁜찌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요? 2월달에 춥다하니 몇번은 더 보겠지요~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아~~~~대호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