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차체 외부 도장, 각종 부품의 도금 및 도장, 실러 및 방청 왁스 등 다양한 표면처리를
실시하여 일반적인 경우에는 충분한 방청효과를 가지도록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을 포함한 제설염의 경우에는 다른 오염물 및 수분에 의한 부식 조건에 비해
10배 이상 강한 부식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면처리 손상부와 자동차 부품 사이의 틈새부
(특히 자동차 하부)에 제설염을 포함한 오염물이 부착되어 장기 방치될 경우, 부분적으로
심각한 부식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주행 후에는 가능하면 차량 외부 및 하부의 오염물은 반드시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제설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고압 물 세차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제설염 제거를 위한 세차 시에는 반드시 차량 외부 뿐만 아니라 차체 하부를 같이 해 주셔야
하고 특히 차체 하부의 구석구석 틈새부에 잔류 제설염이 없도록 신경써서 고압 물 세차를
해주셔야 합니다.

엔진룸 내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완벽한 방수 처리를 실시하고 있으나 차량 노후화에
따른 수분 침투시 배터리 및 ECU 등 각종 전자장치들의 손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고압 물 세차는 피하시고 증기 세차 등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엔진룸 하부의 경우에는 차체 하부와 동일하게 고압 물 세차를 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날씨가 영하의 온도 일때 찬물로 세차를 하면 물이 얼어 유리창이 수축되면서
깨지는 경우도 있으니, 추운 날씨에서는 세차를 삼가 해야 합니다.


□ 염화칼슘 정보
1. 화학식 : CaCl2 (염소와 칼슘의 화합물) 2. 외관 : 흰색 결정
3. 제법 : 암모니아소다법의 부산물로 만들거나 탄산칼슘에 염산을 섞어서 열을 가한 다음
증발시켜 만듬
4. 특징 : 조해성(潮解性 대기중 수분을 흡수하여 용해) 및 흡습성이 매우 큼
5. 사용처 : 공업에서는 화학 실험과 제습제 및 제설염으로 쓰이고, 의료에서는 소염제, 지혈제
등으로 쓰임
6. 개요 : 용액의 빙점이 대단히 낮아 20% 용액은 영하 20℃, 30% 용액은 영하 50℃ 까지 얼지
않으며, 흡습성이 강합니다.
겨울철에 눈 위에 염화칼슘을 뿌리면 그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여 녹게 되는데
녹으면서 내놓는 열이 주변의 눈을 다시 녹입니다.
염화칼슘으로 녹은 물은 영하 54.9℃가 되어야 다시 얼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빙판이
된 길을 녹이고 또한 다시 얼어붙지 않게 만드는 제설제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