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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 HOME > 조황/조행기 > 구) 추억의 조행기
- 추억의 조행기 란입니다.. 그 옛날 조행중 있었던 아련한 기억들을 글로 남겨 놓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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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르릉~"  ... 3057 Hit(s) at  2004/01/11



          


    "구르릉~"

    여름날 맑은 하늘에 들리는 천둥소리
    어디 멀리서 소나기 구름이 몰려온다는 신호입니다.
    하늘을 보면 구름 한 점 없지만,이럴 땐 조용히 낚시대를 정돈하고 우천을 대비해야합니다.

    무주와 진안 사이의 경계지점에 논과 밭이 많았던 어린 시절,
    이런 소리가 들리면 언덕에 올라 멀리 진안쪽의 산을 바라봅니다.
    먼 산 위로 먹장구름이 둘러 있고 그 아래 뿌옇게 사선을 긋는 빗줄기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일단 집으로 달려가야합니다.
    마루에 걸터앉고 숨을 고를 때,휘이~익 찬바람이 스치면
    요란한 천둥 번개와 함께 투두둑~!
    굵은 빗줄기가 마른 땅에 풀썩풀썩 먼지를 일으키며 쏟아집니다.
    밭에서 일을 하시던 어른들은 호박잎을 머리에 쓰고 집으로 뛰어가고,,,


    청평댐 복장리 다음 머시기골에서 직장친구와 출조했던 초여름이었습니다.
    처음 출조했던 곳은 도착을 일찍해도 포인트 탐색하느라 시간을 모두 허비하고,지칠 때쯤 그냥 눌러앉기 십상입니다.
    그날도 역시,,,
    저는 제법 넓은 골에 부들과 말풀수초가 발달되었지만 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친구는 수초없는 수심이 좋은 곳에 자릴 잡았습니다.
    바닥의 말풀들이 3칸대 바늘을 잡기를 수십번 만에 수심 1.2m,조그만 구멍 하나를 힘겹게 개척하고,
    두칸대로는 가까운 수초구멍에 찔러 놓았습니다.
    먼저 5치 붕어를 걸어낸 것은 두칸대,근거리 수초에 걸릴까 염려되어 힘차게 챔질~!
    붕~~뜬 붕어가 뒤편 논으로 폴싹 떨어졌습니다.

    "야~ㅋㅋㅋ 살살 좀 채라~ 주둥이 떨어질라~!!"
    "에잉,클 줄 알았더니 감이파리네~"

    캐미를 꺾고나니
    보름달인지 달빛이 훤하게 밝은데 먼 곳에서 대형트럭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구르릉~"

    도로에는 차량이 없는데,그 소리는 간헐적으로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야~소나기 올 것 같은데,잠시 저녁이나 먹자~"
    "무슨소리야 달이 이렇게 밝은데~"
    "아냠마~! 점점 가까이 오고 있어~ 곧바로 쏟아질테니 두고봐~!"
    "참,별 걱정~!!!"

    저의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친구는 열심히 낚시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을 준비할 보따리와 가방을 미리 챙겨 차에 싣고,다시 자리로 왔습니다.
    앞에는 산이 가려져 있었지만,산 뒤편으로 가느다란 섬광이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3칸대 구멍에는 서너번을 던져야 찌가 안착이 되는 곳,
    수초를 잘 비집고 들어간 3칸대를 보며...이번 입질만 기다리고 일어서야지~하는데,

    꾸물꾸물~~멈칫~꾸물꾸물~멈칫~꾸물꾸물~~팽!!

    돌인가?
    어? 수초? ~으잉??

    "펄렁~!!"
    "야~! 뭐냐~!!"
    "....끄응...대물이다!!!"

    구멍에서 몸을 뒤척이던 녀석은 잠시 얼굴을 보여주고 한참을 힘을 겨루고 있다가,,,힘을 조금 빼는 순간,
    바로 앞 말풀수초대를 높이뛰기하듯 쓰윽 들어낸 놀라운 테크닉(^^)에 발앞으로 무릎을 꿇고말았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는 것이...
    녀석의 동전(1원짜리^^)만한 비늘은 달빛에 번뜩였고,

    "야~대물,얼굴 좀 봐라~"
    "억~! 흐아~~!!!"

    살림망으로 들어간 대물은 사짜에서 조금 모자라 보였습니다.
    멀리서 들리던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야~이제 내말 들어라,월척조사 형님 말씀을 들어야지~ㅎㅎㅎ"
    "예,형님~으이그~~"

    김치찌개가 다 끓었을 무렵,
    달빛은 사라지고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시작된 굵은 소나기는 새벽까지 멈추질 않았고,좁은 차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월척 축배는 이어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밤새 불어난 물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어라~? 내 살림망~!!"

    다리를 걷어올리고 물 속에 잠겨져 있는 살림망을 들어보았습니다.

    "......."

    그 곳엔 녀석의 커다란 비늘만 몇 개 남겨져 있었습니다.

    "어허 그 녀석,참..."

    아쉬운 맘이 들었지만 제가 녀석의 목숨을 앗아가리란 걸 알았는지...하늘이 도왔는지...
    기념품만 남겨놓고 떠나갔습니다.

    '그래도 고맙다.다시는 지렁이 먹지 말거라이~~'

    잠시 후 몇 분의 조사님들이 몰려들더니,보트를 턱턱 내려놓았습니다.

    "좀,잡았어요?"
    "예..."
    "어디 봐도되요~?"
    "예...."
    "엥~? 꽝이시구만~ㅎㅎㅎ"
    "자세히 보세요~"
    "...엉? 이건 사짜였는데요~! 어떻게 된거요?"
    "하늘이 녀석을 구해줬네요~^^"
    "음...비가 많이 오더니만...."

    노란 보트들이 뜨고 우리는 대를 접었습니다.


    하늘이 살림망을 비우게 만들었고...그 후로 저는 수없이 마음을 비워야했습니다.
    지금쯤은 5짜가 되어있을 그날의 붕어...

    지루한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고 있을 때,
    어디선가 천둥소리 같던 녀석의 힘찬 바늘털이가 떠오릅니다.
    그럴때마다 오른팔에 생겨나는 힘.....

    "쿠르릉~~~네 아직도 살림망을 비우지 못하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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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입큰방에 들어왔습니다
    충성!
    역시 일기예보님 글올리셨군요.
    그놈 잡았을 때, 비록 이렇게 추억의 조행기로 올리셨지만
    지는 읽으면서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그려.
    그놈 갑옷이라도 한번 봤으면하는 심정으로.

    님의 ID가 why일기예보인지 감히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출조지 날씨는 님에게 문의해도 될런지요^^
    님과 함께 출조하면 왠지 4짜가 와락안길 것 같은 필이 옵니다.
    기회되되시면 올 봄에 한 번 데려가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네?(u_u)


    2004/01/11 l   


    guest

    어!
    그럼 그때 내가 줍다시피한 4짜 비스무리한게
    일기예보님이 방생?하신 놈이군....^^


    2004/01/11 l   


    guest

    으흠...이제야 아디에 대한 감이 오네요^^
    불*놀*는 언제쯤 알려주실런지..^^

    항상 느껴지지만 조행기를 읽는게 아니라 단편수필을 읽는 느낌입니다..
    난중에 조행기를 모아 낚시수필집을 함 내시지요..당근 10권정도는 책임지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올해도 어복만땅하시길...^^

    저두 4짜잡으러 갈때 데려가주심 먼지마냥조용히 따라가겠습니다..
    안델구 가심 삐집니다..글적글적^^


    2004/01/11 l   


    guest

    거 밤새 소나기 맞으며,,텐트안에서 이슬이 잡는맛 캬~악 쥑이죠,,^^
    안녕하세요,,일기예보님. 에구 아까버라 사짜를 방생하다니요,,저는 아직 월도 손에 꼽아야 하는데..
    글구 내마음은님께서 사짜를 잡으셨나요,,저는 아직 보질 못했는데,,ㅋㅋ
    추억의 사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건낚하세요,,


    2004/01/11 l   


    guest

    붕어만님,
    사짜가 안긴다면야 당연히 같이 가야지요~
    봄에 예당으로 자주 가는데...가게되면,쪽지 날리겠습니다.

    내마음은님,저도 이제 4짜가 된겁니까요~^^
    요즘 뜸하신 것 같은데요...힘 내십시오!!!
    봄이오면 님도보고 붕도따고...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조선88님,수필집이라니요~감사합니다.
    불*놀*는 밤에 수면에 박아놓은 찌를 보고 .... ^^
    올해는 일행이 많아지네요~
    봄에 근사한 곳에서 4짜와 함께 조우합시다~~

    젠틀붕어님 대박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젠틀붕어님의 한해가 될 듯 합니다.^^
    방생(?)된 붕어 싸이즈는 정확하게 모르지만,,,4짜는 안되었을 겁니다.당시 찌통에 눈금을 만들어 놓은 걸로 대략 재어보니 좀 모자랐거든요.
    즐낚하시고,건강하십시오~~


    2004/01/12 l   


    guest

    올해는 필히 5짜를 포획해야지.

    하늘이 쿠르릉거리는 날에

    청퐁호 복장리 머시기 골에서

    꼭!

    그리고 갑옷 한조각 떼어서 코팅해서

    남겨둬야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2004/01/12 l   


    guest

    청평댐 복장리 머시기골~~

    올해 꼭 가서 일기예보님이 방생해준
    이쁜 사짜~~~
    지가 꼭 포획합니다.ㅎㅎㅎㅎ

    근데.. 왜 내가 그 월척을 손에 잡았따가
    놓친것 같지??????
    이상허네.....(글이 넘 실감나서..히히^^ 아붑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2004/01/12 l   


    guest

    하루만에 본명으로 바뀐 지나버린 추억의 장에 신성도가 쓴 글에 일기예보가 리플을 달아봅니다.
    허헛 참~
    이갑영님,ㅋㅋㅋ
    조이불망2님이시죠~?
    오짜 잡으시면,연락주세요~그때 고넘인가 확인하러 갑니다.

    이재구님,ㅋㅋㅋㅋ
    월척생각님이시고요~^^
    올해 월척 생각만 많이 하지 마시고 꼭 얼굴 보시길 바랍니다~!!


    2004/01/13 l   


    찌쳐다보기

    구르릉 잘 읽었어요.제목이 재미 있어요.문장의 흐름으로 봐서 차소린지 천둥소린지 애매한 점이 있어요.혼동을 일으키지 않아야 좋은 글입니다.조행기로서는 좋은 글입니다
    수필로 봐서는 문제점이 있죠.문장을 아름답게 쓰는 것이 좋은 글이 아닙니다 주제가 선명하게 들어나야 좋은 글입니다.그러한 면에서 구르릉은 주제가 잘 나타나 있어요.그러나 형식에서는 문제가 있어요.
    현대문장에서는 미사여구를 될수 있으면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필형식으로 봐서는 대화가 많습니다.
    문장부호는 될수 있으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ㅋ등 쓰지않는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어 줄입니다..

    - 미리내 1967


    2005/04/09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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