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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옇게지샌여름날의냄새나는이야기  ... 3164 Hit(s) at  2004/01/02



          


    정초에 좋은 꿈 꾸셨겠지요^^
    많은 분들께서 지난해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로또복권의 대히트만 봐도 가히 짐작이 갑니다.
    저도 지갑에 한 장 쯤 넣고 주말을 기다리기도 했으니...그리고,
    꿈에서는 돼지를 끌어안는 꿈이나, 조상님께서 현몽하는 꿈이나 용이 승천하는 꿈....동꿈,
    별별 꿈들을 상상하면서 잠자리에 들기도 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동이야기를 한다는 게 어찌 좀 그렇습니다만,
    여러분 꿈에 냄새나는 동이 나타나 부디 행운이 찾아오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한 동 ^^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8월의 주말,,,
    선배제자를 이끌고 당시 매력에 빠져있던 앵천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출근하고 눈도장만 찍은 채 작당을 하고 튀었으니,점심은 가면서 먹기로 했습니다.
    맘은 늘 급하니,가다가 슈퍼에서 빵과 우유로 차안에서 대충 때웠는데....
    슬슬 꼬이는 속이 어째 좀.....

    음성을 지나 한내보에 들러보니...연세 지긋하신 두 분께서 자릴 잡고 계셨습니다.

    "좀 잡으셨어요?"
    "에이~우리도 인제 왔어~."
    "살림망 피셨는데요?"
    "이거 딴 데서 잡았어~몇 마리 안돼~"
    "씨알은 있어보이는 걸요? 어디서 하시다 오셨어요?"
    "저어~기,소암지라고 있어~"

    선배와 작전회의...두런두런...그래 한 번 가보자하여 그 분들께 길을 물어 찾아갔습니다.
    괴산의 소암지,
    산 중턱에 저수지가 푸르게 올라가 있는 곳,
    중상류에 자리를 잡고 대를 폈습니다.중하류에는 제법 많은 분들께서 낚시 중이었지만,좋은 조과는 없어 보였습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찾아오고,라면에 소주 한 잔 하고 산중의 저수지라서인지 별빛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꼬르륵~"

    간이 화장실이 없으니,어둠을 칸막이 삼아 한적한 곳에 실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속이 좀 불안했지만,별빛인지 찌불인지 분간할 수 없는 밤의 정취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꼬르르르..."

    이어지는 소리에 뒤가 불안해지고,,,아무래도 낮에 우유가 말썽이었던 모양이었습니다.
    돌아서면,꼬르르...쪼르르르....주르르륵....
    기진맥진....물이라도 마시면,곧바로 신호가 오고 차에서 잠을 청해 봤지만...그래도 역시...
    허옇게 밤을 지새며 속을 텅 비우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오는데,
    낚시대를 던지니 입질이 왔습니다.
    몇 번 씩이나 헛챔질,,,,
    빈 속에 라면을 또 채우면서 찌를 돌아보니,,,드러눕고 있었습니다.
    챔질 성공,

    "야,여기는 찌가 드러누워야 되는가보네~"

    그렇게 몇 수를 하다보니,속이 좀 안정이 된 듯 했습니다.
    그리고 간밤의 흔적들을 둘러보며 야삽으로 제거를 했습니다.동탑 제거....
    .......................


    80년대 겨울 혹한의 철원,,,,,점호시간

    "군장정리가 이게 뭐야~!! 내일 아침 철장대들고 집합 !! "

    "으~~ 동탑 제거조~"

    다음날 아침 제거조로 착출된 인원은 철장대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푸세식 화장실을 뚫고 올라오는 동탑~
    화장실이 얼기 시작하면,부대원들이 인분을 갈길 때마다 점점 얼어 올라와 탑을 만들어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을 때,
    탑을 쌓아올린 인분을 철장대로 찍어서 무너뜨려야 하는 것입니다.
    인분은 파편이 되어 튀어나오고 궁시렁~ 동싸게가 투덜투덜 하면서 힘들게 찍어내리면 임무 끝.
    눈보라 휘날리는 화장실에서 임무를 마치고 내무반에 들어와 몸을 녹일라치면,

    "야~! 니들 누가 들어오랬어~나가 있어~!!!"

    화장실에서 얼음조각으로 튀어오르던 인분들이 따뜻한 내무반에서 살살 녹아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이름도 처량했던 동탑 제거조~


    소암지에서 하얗게 밤을 지샌 여름날은 지금도 아랫배를 움켜쥐게 합니다.
    그 후로 저는
    우유.....절대로 안마십니다.


    *********** 2004 새해 좋은 꿈 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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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킁킁~
    아이고 새해 시작 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누가
    실례를 하고 갔어~
    으~ 냄세....
    일기예보님 우리 일볼때는 화장실에서 봅시다.


    2004/01/02 l   


    guest

    군대는 줄이란말 새삼 느낌니다.
    저도 80년도 군생활했었는데 푸세식이 아닌 수세식에서 했거든요?
    가끔 친구들한테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뢰제거조도 아닌 동탑제거조? 왠지 기분좋은 너털웃음이 나오는
    글이네요. 글 잘읽고 감니다.


    2004/01/02 l   


    guest

    새해 덕담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새해부터 덩 이야기를 들으니..2004년은 재복이 충만할 듯 합니다

    냄새 때문에 빨리 나가야쥐...=3=3=3


    2004/01/03 l   


    guest

    언제나 재미있는글 잘 보고 갑니다.
    일기예보님때문에 갑신년 한해도 뭔가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것같아 정초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2004/01/03 l   


    guest

    ㅎㅎㅎ
    드문 신년 얘기거리네요
    동이라...
    신년벽두부터 동을 맞았으니
    올 한해 운수대통 하려나
    ㅎㅎㅎ


    2004/01/04 l   


    guest

    쿠~~~냄새야~~~ 저 일기예보님..왠만하면 제 근처에는 앉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 동을 밟으면 복이 온다던데...사실인가요,,올한해 어복이 가득할것 같은 예감이....


    2004/01/04 l   


    guest

    내마음은님,피쭈님,철없는아빠님,헬리오스님,재털이님,젠틀붕어님,,,
    냄새나는 곳에 많이 다녀가셨네요^^
    냄새 맡으시면서 꼬릿말까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는 운수대통할 것이네요~^^
    즐겁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04/01/05 l   


    guest

    쩝.... 군대생각 나네요

    우린 아예 덩탑 부수는 막대기를 늘~~ 배치해서
    일보는 즉시 부수고....ㅋㅋㅋ(냄시 ㅠㅠ)

    아마두 2004년 벽두에 덩~ 이야기를 들으니
    무자게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팍팍 듭니다.^^

    신년의 첫 이야기거리 재미 있었구요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길 부탁드려요

    늘~~ 건필하세요 ^^


    2004/01/05 l   


    guest

    월척생각님,비슷한 동탑이 있는 군에 다녀오셨나보네요~^^
    올해엔 아마도 돈(동)을 밟고 다닐 정도로 좋은 일이 많을 것입니다...
    즐겁고 건강하세요~~!!


    2004/01/0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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