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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용인서 출발해
이른아침에 배터에 도착할쯤..

비도 부슬부슬오고
어제밤 태풍.비에 조사님은 다철수했는지 차량도 별로 안보입니다...
"일찍도왔네"~~


수초사이로 붕어들이 라이징을 하곤하나
배옮기느라바쁜와중에
어느곳하나 제대로 자리할곳이없읍니다


어느정도 정리가되고 정오가 올즈음..
건너편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수심 1.8..
오름수위에
좀깊은것같은 염려에 푸른물과 
낚시와텐트가있으니 더바랄것이 없읍니다


낮에 간간히 잔입질은 하는것 같으나
시원하게 올리지않는것으로보아.
잔챙이 잡어느낌도들고
...월남붕어가 나옵니다


저녁이되니 쌀쌀...

케미달고 낚시를 합니다
붕어 안나와도 완전 죽입니다

..초저녁 9시쯤
의자도졸고.케미도졸고....

전날일이있어 

한숨도 못자고와서 텐트에서잡니다


아침되니 텐트앞까지 물이차고
우측 벼랑의 조사님에게 구경갑니다

바닦낚시 하다가 이상한듯해서
바닥에서 미끼를 10센티 띄워서 꿈뻑들어갈때채서많이 잡았다고합니다...
굵고 검게그을려선지 도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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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낮에 똑같이
찌톱을 하나만 보고해보고...
눈이 가운데로 마구몰려 이상합니다.

먼산보고

딴청부릴 여유가 없습니다



해넘어가고 
케미끼울시간이 다다르니
어디선지 포도월척님 목소리가 크게들립니다
"돌내려와요"
"돌~~내려와요~~~

우르르 ..우르르..쾅쾅..첨부덩~
작은돌 큰돌.
보조가방만한돌.떡밥그릇만한돌
낚시가방만한돌 정신없이 내려옵니다


첨부덩~
어떻게된건지 물에빠진건지 
내가물에 뛰어들은건지 잘생각이 않납니다


새로장만한 텐트는 
정면으로 맞아 1.5미터앞으로 나뒹굴고
텐트자리엔 사짜만한 웅덩이가 패었읍니다


"또 돌 내려와~~""
"조심해요 돌내려와~~"

추스릴 찰나 
또다시.우르르 콰~
사실 바로밑에서는 높은숲속에서부터 내려오는소리는 건너편에서 잘들리는듯합니다



그사이 교문리대부님,포도월척님
보트 가져오고.
도구들 챙겨 허겁지겁 밖으로나옵니다
제대로된 입질도 못봤는데...


배터의 낚시 노익장께서 
막걸리를 한잔주시며

전에일이 잘되고쉽게 살아왔다면
이후에는 순탄하지 않거나..
전의일이 잘못되고 힘들었다면
이후에는 순탄하고 좋을것이다~
..
고맙습니다

낚시도 위험에 많이노출됩니다
향어바늘에 파고들어 
119불러 병원가 빼고
눈꺼플에는 왜또또 향어바늘걸렷는지 빼보고

낚시가서 벌통위에서 모르고 붕어잡다 응급실도 가고
얼음판에도 빠져도보고

바늘에 떡밥을달앗으면 던져놔야는데
컴컴한밤이라
이상하구도 무서운게 걸려서 우왕좌왕...

그외 촌낰시절 번쩍번쩍 
찌릿찌릿한줄 모르고 천둥번개에도 낚시도하고


소양호 물로리 낚시갔다 장마큰오름수위에
나가는길막혀 가족들모두 텐트에서 벌벌....

이후론 다신안가는 무서운가족..

지금밖에나와 차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핸폰으로 글올립니다

조사님들도 항상 영원한 낚수길...
안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and...
항상 열정.의욕넘치고.박력있는
포도월척님께 고마움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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