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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만과 평택호  ... 6203 Hit(s) at  2014/04/10



      









    따뜻해 지는 사람



    만나면 따뜻해 지는 사람



    그냥...



    만나지 않아도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은 사람



    저는 그런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다







    심신이 고달픈 날에도 어둡게 희미한 날에도



    그냥...



    생각만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



    저는 그런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다





    어떻게..



    제 곁으로 와 주시겠습니까?







차라리 조용한 것이 낫습니다



요즈음에는

새벽 잠이 없습니다

옛날 같으면 일찍 일어나면 신문이라도 들척였는데

요새는 신문도 없으니 자연적으로

핸드폰이나 인터넷 접속으로 하루의 시작을 열게 됩니다



이때

친구처럼 따라 다니는 것이 커피지요

새벽에 느끼는 커피향이 늘 코끝에 머무르며

카페인 속으로 나를 적어들게 합니다


















남들보다 서너시간 먼저 시작하는 하루...



격언처럼 새벽에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찾듯

사람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만

후훗~~~~

저는 오히려 잡상에 머무르다 아침을 맞으니

차라리 부족한 잠 좀더 채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렇게

머리 속에 머무르다가 사라져 간 잡상들....

때로는

그 잡상들 속에 묻혀 되는대로 살고픈 미련도 있답니다


















언젠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용히 사는 것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조용히 산다는 것....

마음을 비우거나

아니면 가득 채우는 삶이겠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더라구여

하기사 그것이 그리 쉬운 것이라면 누구든 하겠지요



이렇게 글을 쓰더라도

달리는 댓글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이는데

쉽게 비워갈 수 있나요


















사실

요즘같이 시끄러운 세상을 살면서

비운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채우면 되는 것이지요

그 무엇으로든 가득히 채운다면 비운거와 다를게 없을테니까여



속을 비운 빈깡통은

아무리 흔들어대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매 한가지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소리가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인지 모르지만 뭔가가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일겝니다


















사람도 같을 것입니다



마음을 비운 사람

마음을 가득 채운 사람은 말이 없겠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을 것이구여



돌이켜 볼때

항상 시끄러운 사람은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거나 마음 속을 어중간하게 채운 사람들일겝니다






















세상은

시끄러운 사람

말 많은 사람

항상 무엇인가를 선동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 듯 싶지만



사실은

묵묵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조용히 사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조용히 그들이

말 많은 사람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그를 포용하며

이끌어 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떠들어 대는 것보다

차라리 조용한 것이 더 낫은 것입니다


















오늘의

창을 열면서.....



조용한 삶은 되짚어 보았습니다



저 역시

조용한 삶을 찾고자 한동안 침묵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조용한 삶이란 무조건적 침묵이 아니라

조건적 침묵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남을 비판하고 자신을 세우려는 것은

어중간하게 들어 있는 깡통에 불과하구여

자신을 통해 남을 보고 그를 위해 배려하고 동행하려는 것은

비웠거나 가득차 있는 사람의 침묵이라고 보면 되겟지요

















시간을 쪼개 찾아간 평택호




 








5일간의 휴가 중

2일은 철원에서

1박일은 양대리와 천수만에서

이제 마지막 남은 1박2일......



그 귀중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이번에는 남양호 남양대교권과 평택호 길음리 권을 찾았습니다



막연한 기대심리보다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마땅히 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 쳐 박혀 있자니 좀이 쑤실것 같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가지고 썩 마음에 내키지 않지만

그래도 가까운 남양만과 평택호를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 보려고 해도

미친 짓인 것만은 틀림없는 짓이지요



조그만 속공보트도 아니고

일명 항공모함급이라는 350보트를 가지고

하루에 2번 셋팅을 해야 한다는 짓...



저도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여

속 편하게 남양만에서 하던가 아니면 평택호에서 하면 되는 것을

셋팅하고 해체하는데만 족히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힘든 보트를 가지고

여기서 잠깐...저기서 잠깐.....

굳이 이런 짓을 해야하냐구여
















저녁 느즈막히 도착하여

소주 한잔 걸치고 보트 세팅을 마친 다음

노진리 쪽 수로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물색이 예전같지 않은 것으로 보아

조황은 그리 좋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배스터에서 물이 맑으면 당연히 먼저 얼굴을 보이는 늠이 배스이지요

이곳 역시 별 수 없었구여



두어마리 잡은 후 붕어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한곳에서 서너번 입질을 받고나면 입질이 끊어지는 것으로 보아

수초 속에 박혀 있는 일부로부터 받는 입질 같았습니다


















포인트를 이동하고 나면

다시 입질이 들어왔으나

씨알은 30을 넘기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사진 촬영하다 보니

찌가 솟아올라 가만히 서 있는 곳이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저 찌를 올려놓은 붕어를 잡았을까요?

아니면 못잡을까요?


















혼자 재미없던차

아우들이 평택호로 모인다고 하여

미련없이 접어 평택호 길음리권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하부터는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도 역시 바람 영향 때문에 물색이 맑았고

조황 역시 잔챙이로 몇 수에 그쳤습니다



한마디로

개털이었다는 얘기지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일부 사진만 올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성의부족은 절대 아닙니다...ㅋ...














야쿠자와 한판 붙다가 깨진 켈러 이만 물러가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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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켈러 (EXP 154)
  Homepage :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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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킹


켈러님의 조행기는 참 멋드러지십니다
휴가 셨군요 헌데 사짜가 없으시면 곤란한거
아니신가요?? ㅎㅎ조행기 정말 좋습니다


2014/04/10 l   


oilzzang


아름다운 선율에 멎진 그림까지.....
켈러님의 자랑이며 혼이 아닌가 싶네요....
아주 멎진 조행기 늘 잘보네요.....
수고하셨읍니다....


2014/04/10 l   


삼단

늦은밤 도착해서 고생하셨어요..


2014/04/11 l   


예산태공


참 씸두 장사여
하루 에 뻐꾸기 몇번 날르는겨
붕순이 쫒아댕기믄 별 재미 못봐
한자리 계속 박고 있어봐
기다림 의 약속 바로 6짜란걸 아시나요..ㅋ


2014/04/11 l   


쥴리


역시 마지막 그림이 예술입니다
저보고 인상 안좋다고 하지 마세요
마지막 그림보다는 좋을것 같은 제얼굴입니다^^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2014/04/11 l   


엠디


애마를 사랑한다묜 보드는 가슴에 품고 다녀야 ..
오늘도 볅볼일 없엇다는 야그 잘보고 가네유ㅠㅠㅠ ㅎㅎ


2014/04/11 l   


한샘차또


켈러형님도 이제 연륜이 느껴지네요
동네만 왔다갔다 하네요 ㅎ
즐감 했네요


2014/04/11 l   


대호붕어


이제 지는해가 되어나봐요
요리조리 뻐꾸기나 하시고
그래도 아직은 한방이 남어있는데요
참고 기디리시면은 더좋은걸로 돌아올거예요


2014/04/11 l   


박프로


헐~그넘의 야쿠자 저한테 보내십시요~
퍼진짜장면 배터지게 쳐믹이게요~^^


2014/04/11 l   


stella


켈러님 안녕하시죠 ~
조행기도 멋지고 ....
마지막 고뇌에 찬 모습같은 사진 참 아름답네요 ^^*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


2014/04/12 l   


이론박사


혹시나 오짜가 나오나 궁금했는데 오늘은 안나왔군요
하기사 오짜가 아뭇때나 얼굴보여주지는 안겠지요?
보트에서 찍는 사진이 아주 예술입니다
다음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2014/04/1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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